뺄셈육아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타케 메구미.오가사와라 마이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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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육아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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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과 5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책대로 지침대로는 절대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어쩌면
완벽하고 명쾌한 진리를 깨닫고 나서는
양육서나 육아지침서를
크게 믿거나 즐겨 찾아보지는 않았다.

몰론 참고하거나 배워야 할
부분을 체크하거나 메모하면서
정리를 하긴 하지만
맹목적으로 무조건 따라하는 것으로
나도 아이도 힘들게하는
어리석음을 버린지 오래라는 뜻 정도로

그런 와중에 [뺄샘육아]는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강요하지도 않고
명령적으로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주입식이거나 강압적인 느낌이 아니라

가볍게 덜어내보자는
아주 간결하고 명확한 메세지를
다양한 상황과 시선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완벽하고 프로페셔녈적인 부모가
되지 않아도
아이에게 모든걸 전부 쏟아내지 않아도
엄마랑 아빠가 먼저 행복해야만
아이도 부모도 다같이 웃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책 한권이었다.

빽빽하게 가득가득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아서 오히려 핵심을 더 빨리
찾아낼 수 있었고,

노란색의 선명한 디자인이
아이처럼 엄마의 호기심을 확 끌어주니
몸도 마음도 가볍게 뺄샘육아를
할 수 있도록 워밍업 해주는 듯 했다.

하나하나 천천히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내서 따라해봐도 좋고
두고 두고 자주 꺼내보면서
지금 내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습을
가볍게 점검하거나 체크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수 많은 메세지 중에
내가 많이 공감하고 또는 위로받았던
몇 가지만 살펴보면

아이를 완벽히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를 테지만, 5분이라는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모든 부모의 마음에
간직되길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사실에
항상 미안하고 죄책감으로
하루를 보낼때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의
한마디가 위로가 된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 말씀이 떠올랐다.
" 일단 집에 가면 청소도 설겆이도 다
그대로 두고 우리 아이만 꼭 5분만 안아주세요
그럼 아이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알고 행복해할 거랍니다"

지금도 지키고 고수하려는 
원칙이 바로 이거다.
완벽하고 영양 가득한 밥상을 챙겨주지 못해도
매일매일 즐겁게 놀아주지 못해도
항상 깨끗하게 정돈된 집안을 만들지 못해도

짧지만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계속 가진다는 점으로
나도 아이도 충분히 행복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밝고 씩씩하게 놀지 않아도 괜찮아요
: 아이의 성장발달이 균형을 이루면서
동적인 놀이와 정적인 놀이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일이 중요합니다.

★ 우당탕탕하고 뛰고 구르면서 소리나게
놀지 않고 조용히 몰입해서 놀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자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아이가 몰입해서 집중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길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보세요
: 아이가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려면 평소 부모의 습관을 되돌아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 아이와 보내는 그 모든 공간과
시간에서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두번 소통에 답해주지 못했다고
해서 자책하기보다는
아빠와 엄마에게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바라봐 주길

엄마들 모임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 어릴때는 또래보다 엄마와 아빠처럼 가까이
있는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끈끈한 정을 나누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 워낙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나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학부모 모임에 난처하고
고민이 많아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런 못난 엄마를 만나게 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스스로 실망도 컸다.

그렇게 한 해를 힘들게 보내면서 내가 즐겁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아이들이랑 더 신나게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하자며
생각을 바꾸고 나서는 모든게 달라졌다.

우리 아이들은 생각하고 염려했던 것보다
스스로 더 멋지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고
있었고 오히려 엄마의 역할은 지지하고
응원만 해주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니 말이다.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가 웃고 행복할 수 있는
즐거운 가정을 위해서는 누구 하나의
헌신과 희생보다는!!

정확하고 완벽하게 딱 떨어지지 않지만
오히려 부족하고 허술해보여도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소소한 행복을 같이 누릴 수 있는게
더 중요해보인다.

더 많이 채우고 사들이고 보태기 전에
비우고 덜어내면서 더 소중한 사랑을
꼭 챙겨가길 바래본다.

항상 부족하고 서툰점이 많아서 미안하고
가슴 아픈 적이 많았는데 책 한권을
다 읽고나서는 든든하게 많이 위로를 받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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