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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열판인듯 하루하루가 푹푹 찌는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빰 양쪽으로 땀이 주루룩
흘러내리는 불볕 더위인데...
월간9월호는 이미 가을을 선물한듯
한들한들 잘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다린 감나무 한그루가 소담하게 서 있다.
아마도 조금씩 가을이 오고는
있나보다.
좋은집은 무엇일까?
나에게 좋은집이란 무슨 의미일까?
에 대한 답을 조금이라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분을 만났다.
[이달에 만난 사람 - 건축가 정영한]
'최초의 집' 전시는 매회 세 명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각자가 생각하는 주거모델 유형을
제안해보는 형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보자는 의도로
시작되어 6년째 장기 진행중이라고 한다.
집이라는 공간은 사람이 단지 잠을 자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그런 실질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따뜻함과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큰 듯 하다.
편리하고 편안한 집을 넘어서
아늑하고 새로운 꿈과 행복을 만들어내는
소중한 내 집이라는 의미로 더 와닿았다.
[이 남자가 사는 법 - 배구 국가대표 문성민]
강한 자신감과 묵직한 무게감으로
주장의 역할을 묵묵히 해 내고 있는 문성민 선수
얼굴에서 해맑은 순수한 얼굴을 보았다.
주장의 힘겨운 어깨에 짓눌리면서도
선수들의 팀워크와 기량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에서 의연함까지 들었다.
아시아 무대를 내 집 마냥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는 강력 스파이크가
매력적인 문성민 선수를 만날수 있는
반가운 기회가 되었다.
[특집 가족보다 끈끈한 '한 지붕 인연']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소소한 우리 이웃들의 담담하고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을 울리고 공감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랫집에 가족 수가 몇명인지??
그냥 나 혼자 사느라 바쁜 요즘에
내 주위를 둘러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