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수영 세계사 - 문화와 문명에서 탐험하는 수영의 재미와 발달
에릭 샬린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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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수영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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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중세.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역사의 흐름에
따라 넓게 살펴보고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세계사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까다롭고
따라가기 어려운 수능과목이다.

무조건 통으로 다 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예 포기하고 손 놓기에는
조금만 관심갖고 공부하면 곧잘 놀라운 성적
상승으로 보답을 해주니 말이다.

시간의 흐름과 역사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문명의 탄생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또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략적인 수영의 탄생뿐만 아니라 인류와 함께
성장하고 살아가고 있는 수영과
인류사이의 관계를 파헤치는 등
다양하고 놀라운 비밀을 풀어가면서 설명해주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모험과
상상력에 관한 수영 이야기책이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모태 수영선수로
헤엄치는건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으로 배고프면 젖을 빨고 있는
인간의 본능과도 같아 보였다.
수영은 우리 종이 고스란히 모태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다만 바다에서 벗어나
육지에서 살 수 있도록 변하고 갈고 다듬고 
적응해 온 것이다.

1.바다 속 저 깊숙히 묻혀있는 보물을
수확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보물은 지상의 부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고
또한 여왕에게 어울렸던 보석인
진주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 군사원정때 수영 기술에 의존했던 병사들은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했고,
수송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중요한 기술과 재능이었지만
16세기 이후부터는 중세 유럽시대의 수영은
고대만큼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종교적 편견과 수영에 대한 사회적 금지령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행위등으로
치부해버리면서 등을 돌리기 시작했기에~~
다시 명성을 찾기에는 오랜시간이 지나야했다.

3. 수영장이라는 장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 문장이 있었는데!!

아마도 우리가 지위와 부, 권력이라는
숨통을 조이는 옷을 벗고 잠시나마
우리를 묶고 규정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공공장소라는
사실일 것이다.



수영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안에
상상조차 못했던 폭넓고 깊은 수많은
놀라움과 신기함을 듬뿍 담고 있어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도 생소한 내용들이 많았다.

수영이라면 떠올랐던
여름바다 해수욕장 푸른 바다빛 색깔
아니면 인어공주와 흰동가리 정도 알고 있었던
얄팍한 내 지식들이 부끄러워 살짝 고개가 숙여졌다.

수영이라는 개념이 점점 확장해서
책을 읽는 동안 바다 속에 풍덩 빠져 허우적 거리긴
했지만 당연히 물은 먹지 않았기에
수영이 들려주는 풍부함과 꽉찬 방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다.

조금은 두껍고 조금은 낯선 내용들로
처음에는 과연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술술 넘어가니 걱정은 노노노!!

수영이 이제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며 문명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책 한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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