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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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고 지칠 때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해방의 밤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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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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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작가를 23년 7월 제주 책자국 북토크에서 만났다. 은유 작가는 르포 작가로 자기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며 글쓰기 수업까지 꾸려 오고 계신데요. 북토크에서 소방에 관한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에 글로 써보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은유 작가님의 추천으로 오마이뉴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을 쓰고 있다. 매번 하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글을 쓰는 게 작가의 일이지만 즐겁게 쓰려고 노력 중이다.

​은유 작가의 신간 도서인 해방의 밤을 읽었는데요. 읽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감동을 넘어 감응하다는 표현을 왜 썼는지 알 것 같다. 관계와 사랑, 상처와 죽음, 편견과 불평등, 배움과 아이들을 키워드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제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침묵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침묵이 해방을 방해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해방의 밤을 맞기 위해 오늘도 작은 씨앗을 뿌리는 저만의 소리를 내는 글을 쓰려고 해요.


글을 쓴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만 보는 글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지만 독자를 생각하는 글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꺼내 놓을 수 있는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거침없이 아픔을 글로 꺼낼 수 있는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나는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용기를 내본다.

버지니아 울프의 파도를 읽어 보지는 못했다. 해방의 밤에 소개된 파도는 독백과 이미지로 된 형식의 소설이라고 한다. 이런 책을 읽을 날이 올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읽었다. 버지니아 울프도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도전을 해 보았겠지?

​"완전히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런 작품을 쓰는 나 자신을 매우 존경한다."라는 문구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썼기에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닐까? 글이 안 써진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하얀 여백을 채우다 보면 실패할지라도 끝까지 가본다.

친절은 우리가 베풀거나 베풀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어요. 페이지 107

중국계 미국인 이윤 리 작가의 말이다. 큰 울림을 준다. 고난은 피할 수 없다.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철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역경을 극복하려고 할수록 동굴 속에서 나올 수 없었다. 깜깜했다. 고난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견디는 거라는 것을 안다. 고난은 피할 수 없지만 친절은 선택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면서 나에게는 친절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나에게 더 친절해야 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돌보고 따듯하게 대해야겠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글, 친절한 글을 쓰고 싶다.

톨스토이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예전에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은유 작가의 책을 읽으니 다시 스토리가 떠올랐다. 45세 성공한 법률가는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날벌레처럼 어려서부터 사교계 최고위층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려 그들의 삶을 따라서 산다. 문제가 생기면 도망가기만 한다.

그에게 일이 존재 자체를 집어삼켜버리고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모습에서 내가 보였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게 당연하고 생각했다. 멈추는 법도 몰랐고 오로지 앞만 향해 달렸다. 그러다 병에 걸렸고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나를 들여다보지 못했고 고독하게 몰아새운 건 바로 나였던 것이다. 아픔을 통해 나에게 브레이크를 걸어본다. 통증이 나에게 멈추라고 이야기해 주고 빠르게 달려가는 대신에 천천히 느리게 가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글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짜내기보다는 꾸준히 매일 쓰며 나만의 속도로 완성한다.

세월호의 시간 5년, 유가족은 주변에서 그토록 권하는 일상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한 사람의 분별력 있는 시민으로 복귀했습니다. 페이지 173

5년 전 세월호 사건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지고 슬퍼했던 때가 떠올랐다. 배려한다고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을 했을 때 그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과연 배려였을까? 위로였을까? 해야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이 늘 고민이 된다. 유가족 가슴속에는 잊히지 않는 대못을 박는 일이었을 것이다. 각자의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참아냈을 것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이 바뀌었을까? 질문하고 싶다. 배려한다고 하는 말이 그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4월에는 유난히도 마음이 복잡하고 슬픈 달이다.

해방이란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구속이나 억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에서 벗어나 해방을 얻었다. 그때부터 였을까? 우리는 해방이라는 단어를 좋아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에게 해방이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다. 해방의 씨앗들을 뿌리고 싹이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을 써보자.

책을 읽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삶의 문제들을 다시 펼쳐 놓고 글을 쓰게 만든 책이었다. 나는 어떤 글을 쓸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다음 글을 써 내려간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해방의 밤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세이#해방의밤#은유#창비#리뷰어스클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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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자의 고백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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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자의 고백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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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경험을 녹여내 성공의 빛과 그림자를 솔직하게 담아낸 경영 소설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자리 잡힐 때까지 직면하는 문제는 해결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시작점에서 멈추고 포기해버린다.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꼭 거쳐 가야 하는 과정이고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해도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공자의 고백을 기억하고 지뢰를 밟았음을 인지하고 고난과 역경에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었다.

 

다쿠는 자회사로 전적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샐러리맨으로 자격도 없다는 정리해고를 당한다. 일을 하다 보면 회사의 경제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아내와 갓난 아이가 있는 다쿠는 하늘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그는 서점에 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마에 겐이치 신간과 MBA의 최강 전락을 구매한다. 그 책이 다쿠에게 인생 전환점이 되어준다.

 

다쿠는 가족을 위해 독립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회사를 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홈페이지 제작, 웹 시스템 개발, 기획, 제작일을 시작한다고 아내에게 말했지만 수입에 대한 불안감이 휩싸인다. 아내의 도움으로 두 평짜리 사무실에서 회사를 차린다.

 

책을 읽으며 다쿠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이 잠재의식 속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정리해고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상처 입혔음에 깨닫고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 옆에서 간자키 히로시가 말을 걸었다. 간자키 히로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독립해서 회계사무소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그를 만남으로 인해 다쿠는 창업에 대한 도움을 받는다.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장곡선인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보며 인간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며 성숙기에 돌입해서 안정을 추구해 보려고 하지만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온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피할지는 본인의 선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다쿠도 회피만 했다면 샐러리맨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창업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사업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뛰어드는 것이다. 가족이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지식을 쌓고 시작해야 한다. 또한 매출 총이익을 올리는 대 나의 시간을 지나치게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독립해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기획하고 고객을 모으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번의 난관을 부딪힐 때마다 함께 해나가는 것뿐이다.

 

 

독립하면 회사에 가지 않아도 돼서 자유롭고 편할 거라 생각한다. 자유롭지만 나 스스로 개척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독립하면 제일 처음 찾아오는 것은 고독이다. 고독을 즐기고 다쿠가 만든 사업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거래처와의 신뢰도 구축했다. 하지만 해피엔딩에 건너편에는 늘 지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아프거나 부부관계가 흔들리기 마련이다. 다쿠 또한 가정의 위기가 온다. 지뢰를 밟을 때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면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극복하는데 덜 힘들지 않을까 한다.

 

부부 사이가 좋아지려면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같거나 모임, 세미나 참가하는 것도 좋다. 부부 사이가 좋은 경영자의 회사는 신뢰할 수 있고 번창할 수 있다. 하지만 금이 간 경우는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도 그 끝은 좋지 않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도 소통하며 경고 신호를 파악해야 한다. 직원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하고 문제가 있을 때 곪아 터지도록 방치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며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에는 성공이 있으면 그림자가 늘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큰 회사를 더 다닌다고 안정을 유지할 수 없다. 안정은 자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 나이가 들면 회사를 나와야 한다. 남들보다 퇴사를 빨리했고 독립을 해야 했다. 독립이라는 단어는 내 능력을 키우고 개척하며 책임을 지는 일이다. 새로운 일은 늘 두렵다.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가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첫 항해를 떠나는 선장의 마음으로 하나씩 나만의 경험을 쌓아간다. 암초를 만나 배가 부서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키를 잘 잡아서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한다.

 

성공의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은 무서운 지뢰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주에서 보내준 소중한 선물이었다343페이지

 

5년간의 창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성공의 바이블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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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 -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이임복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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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일 신문 기사에 오디세우스는 15일 오후 3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낼 버럴 우주 기지 KSC발사대에서 스페이스 X 팰컨 9 로켓에 실려 발사됐고 오디세우스에서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다. 푸른색의 지구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또한 22일에 달 착륙을 시도한다고 하는데 무사히 달 착륙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밤하늘에 떠있는 아름다운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별을 좋아해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 우주에 관한 책이라서 더 반갑웠다. 어릴 적 꿈 중 하나가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우주여행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기대가 된다. 우주에는 여러 나라에서 쏘아 올린 수많은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있고 광물들이 많다고 한다. 우주 자본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우주에 더 관심 갖고 우주여행, 우주정거장에 도달할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착륙에 성공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12명이나 달에 착륙했던 것을 알지는 못했다. 이유는 첫 번째 착륙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학교 시험도 1등을 기억하지만 그 이후에 등수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아폴로 11호도 그런 게 아닐까 한다.

 


아르테미스 계획 핵심 내용 3가지

 

첫째, 달을 향한 지속 가능한 인류의 여정이다.

둘째, 2024년 인간의 달 착륙이다.

셋째, 달 임무의 확장과 화성을 위한 준비다.

 

달로 가야 하는 3가지 이유

첫째, 풍부한 광물 자원 때문이다.

둘째, 국가 간 달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었다.

셋째, 달 이후 우주 탐험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가가 달로 향하고 있다. 달을 시작으로 우주 탐험을 준비하고 있고 달에는 풍부한 광물이 있기 때문이다. 달에는 헬륨-3이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광물 자원이다. 최소 100t 매장되어 있을 거라 추측된다. 그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 달 광부란 직업도 생겨날 수 있다고 한다. 영화로만 상했던 일이 이제는 현실로 이루어진다니 기대가 된다.

다누리는 2312월까지 1년 동안 달을 돌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한 총 6개의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누리를 쏘아 올려 달로 향하는 과정과 우주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을 담긴 사진까지 찍어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들이 있다. 또한 2210월 우주 인터넷 성능 시험을 위해 다누리호에서 지구로 송출한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송출하는 데 성공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달 착륙선을 개발하여 달에 착륙하는 그날을 꿈꾼다.

 

 

우주여행과 우주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를 위한 책 추천합니다


퍼블리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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