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공자의 고백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김영사 / 2024년 2월
평점 :

간다 마사노리의 경험을 녹여내 성공의 빛과 그림자를 솔직하게 담아낸 경영 소설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자리 잡힐 때까지 직면하는 문제는 해결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시작점에서 멈추고 포기해버린다.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꼭 거쳐 가야 하는 과정이고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해도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공자의 고백을 기억하고 지뢰를 밟았음을 인지하고 고난과 역경에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었다.
다쿠는 자회사로 전적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샐러리맨으로 자격도 없다는 정리해고를 당한다. 일을 하다 보면 회사의 경제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아내와 갓난 아이가 있는 다쿠는 하늘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그는 서점에 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마에 겐이치 신간과 MBA의 최강 전락을 구매한다. 그 책이 다쿠에게 인생 전환점이 되어준다.
다쿠는 가족을 위해 독립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회사를 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홈페이지 제작, 웹 시스템 개발, 기획, 제작일을 시작한다고 아내에게 말했지만 수입에 대한 불안감이 휩싸인다. 아내의 도움으로 두 평짜리 사무실에서 회사를 차린다.
책을 읽으며 다쿠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이 잠재의식 속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정리해고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상처 입혔음에 깨닫고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 옆에서 간자키 히로시가 말을 걸었다. 간자키 히로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독립해서 회계사무소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그를 만남으로 인해 다쿠는 창업에 대한 도움을 받는다.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장곡선인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보며 인간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며 성숙기에 돌입해서 안정을 추구해 보려고 하지만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온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피할지는 본인의 선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다쿠도 회피만 했다면 샐러리맨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창업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사업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뛰어드는 것이다. 가족이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지식을 쌓고 시작해야 한다. 또한 매출 총이익을 올리는 대 나의 시간을 지나치게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독립해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기획하고 고객을 모으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번의 난관을 부딪힐 때마다 함께 해나가는 것뿐이다.
독립하면 회사에 가지 않아도 돼서 자유롭고 편할 거라 생각한다. 자유롭지만 나 스스로 개척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독립하면 제일 처음 찾아오는 것은 고독이다. 고독을 즐기고 다쿠가 만든 사업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거래처와의 신뢰도 구축했다. 하지만 해피엔딩에 건너편에는 늘 지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아프거나 부부관계가 흔들리기 마련이다. 다쿠 또한 가정의 위기가 온다. 지뢰를 밟을 때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면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극복하는데 덜 힘들지 않을까 한다.
부부 사이가 좋아지려면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같거나 모임, 세미나 참가하는 것도 좋다. 부부 사이가 좋은 경영자의 회사는 신뢰할 수 있고 번창할 수 있다. 하지만 금이 간 경우는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도 그 끝은 좋지 않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도 소통하며 경고 신호를 파악해야 한다. 직원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하고 문제가 있을 때 곪아 터지도록 방치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며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에는 성공이 있으면 그림자가 늘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큰 회사를 더 다닌다고 안정을 유지할 수 없다. 안정은 자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 나이가 들면 회사를 나와야 한다. 남들보다 퇴사를 빨리했고 독립을 해야 했다. 독립이라는 단어는 내 능력을 키우고 개척하며 책임을 지는 일이다. 새로운 일은 늘 두렵다.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가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첫 항해를 떠나는 선장의 마음으로 하나씩 나만의 경험을 쌓아간다. 암초를 만나 배가 부서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키를 잘 잡아서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한다.

성공의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은 무서운 지뢰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주에서 보내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343페이지
5년간의 창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성공의 바이블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