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까 - 바벨론 세상, 믿음의 분투
알리스테어 벡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Brave By Faith' 직역하면 용감하게 믿다.

크리스천으로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지 기대가 되는 제목이다.

200 페이지 쯤 되는 소책자이지만, 금방 읽을 수 없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지금 나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바벨론 시대에 살았던 다니엘서를 통해 2500년 후에도 변함없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바벨론은 유다 청년들인 다니엘, 하나냐,미사엘, 아사랴 들을 낯선 곳으로 끌고 갔고, 그다음 단계로 바벨론의 문학과 언어로 교육을 시켰고, 이름까지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구약에서 말씀하신 무엇을 먹을지, 먹을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나님의 법을 따랐다. 그 결과 그들의 건강 상태가 식단 때문이 아닌 하나님의 기적으로 오히려 생기가 넘쳤고, 피부에서는 윤기가 났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리고 그들을 크게 사용하셨다. 이 저자는 다니엘서의 주인공은 다니엘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다니엘처럼 용감하게 살려면 먼저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세속주의 (세속주의는 종교의 자유를 주장함과 동시에 믿음에 관한 것들로부터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가에 의한 종교적 강요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할 수 있고, 종교에 대해 국가적인 특권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사상을 의미한다. 즉, 인간 활동이나 정치적인 의사결정이 종교에 의해 간섭받기보다는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에 기반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세속 주의이다 - 위키백과 참조) 가 심해지고 있는 21세기에 신앙인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지킬 선이 무엇인지 알라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하나님을 알라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 S. 루이스의 문장들 - 깨어 있는 지성, 실천하는 삶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C.S 루이스 하면 개인적으로 '나니아 연대기'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왜냐하면 예전에 '나니아 연대기'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2000년도에 들어서는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개봉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재미있기는 했지만....

독실한 성공회 신자인 C.S 루이스는 작품에 성경적인 요소들을 많이 등장시킨다. 이 부분에 있어서 신앙적으로 호불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뛰어난 문장력과 기발한 단어 선택은 읽어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다.

특히, 이 분의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최근에 '책 읽는 삶' (두란노)이라는 책으로 C.S 루이스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예상한 바지만 C.S 루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독서광이었다는 것과 아버지가 많은 책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시대에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오늘 소개할 책은 C.S 루이스가 쓴 글들에서 중요한 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놓았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중간부터 읽어도 될 만큼 훌륭한 문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총 10부로 나누어서 인간의 본성, 도덕 세계, 성경, 삼위일체, 죄, 그리스도인의 헌신, 지옥과 천국, 사랑과 성, 자연, 탈 기독교 세상이라는 주제로 쓰여있다.

나중에 책을 집필할 때나 혹은 설교를 준비할 때 이러한 문장들을 인용해 보고 싶은 귀한 내용들이 많이 실려 있다.

'C.S 루이스의 문장들' 은 급박하게 흘러가는 이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꼭~ 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특히 여행이나 쉼이 필요한 시간에 이 책 한 권 챙겨서 읽는다면 저절로 힐링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니 기분상 모든 것이 사실 같지 않아 보일 때가 있다. 그런데 내가 무신론자였을 때는 기분상 기독교가 아주 그럴듯해 보였다. p.103

죽기 전에 죽으라, 죽고 나면 기회가 없다. p. 221

전통적 죄의식이 기독교에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p.4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울한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들의 마음 치료 안내서
마음여행 지음 / 두란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우리의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성경에도 '마음' 이라는 구절이 876번이나 나온다. 그만큼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우리의 마음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에 대해 깊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교회가, 목사가, 또 믿는 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유상담사역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은 8명의 정신과 의사들로 구성된 '마음여행' 이라는 모임에서 지은 책이다.

이들은 서두에 마음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세상의 것은 그것이 아무리 가치 있고 크고 놀라운 것이라 할지라도 마음보다는 작다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어떤 권력이나 명예, 물질이나 소유를 다 가진다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목말하며 더 많은 것으로 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의 마음은 아무리 우주보다 더 큰 것으로 채운다 하더라도 채워질 수 없는 것이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것을 담을 때에만 우리는 충만을 경험하고 참 만족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저지른 죄의 문제는 생명의 근원이었던 ‘마음’ 이 죽게 된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거대한 마음의 영역에 대해 의학과 심리학을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 놓은 책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치유사역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굉장한 도전이 되었고, 논리적으로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는 귀한 책이었다.

<<우리의 드러나는 삶은 드러나지 않는 무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치유도 무의식의 치유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p.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 복음의 핵심을 묵상하는 대림절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리 크리스마스!!! 한 해를 돌아보며 잘 마무리 해야 할 시기인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있다.

다사다난 했던 지난 2021년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읽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라는 책은 작고 얇지만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책장을 넘길 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펼지면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누가복음 1:46-55 '마리아의 찬가' '마리아의 송가' 로 알려진 구절이다.

이 구절을 보면, “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마음이 하나님 구주를 기뻐한다 노래한다.

노래를 하는 마리아는 예수님을 임신한 상태다. 마리아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일들이 믿기지는 않지만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비로소 천사장의 선포가 사실인 것을 확증하게 된다.

처녀인 마리아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눅1:49)

라고 찬양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마리아가 복음을 진정으로 이해한 고백의 찬양이라고 말한다.

마리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눅 1:38)

귀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고백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마치 현재 기독교인들을 향해 생생하게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왜 그리스도인은 여느 누구와 달라야 할까요? 왜 세상의 방식으로 똑같이 살면 안 될까요? 술 취하고 춤추고 저속한 욕망에 탐닉하면서 살면 왜 안됩니까?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더 뛰어난 이해력을 갖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마리아는 이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p.166)

이 책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시각에서 여러 방면으로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

성탄절을 맞이 하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으로 길을 내다 - 북한에서 이루어 가는 화목의 이야기
윤상혁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에게 가깝고도 아주 먼 나라..... 북한.....

가까이 가면 더 멀어져 가고, 멀리하려고 하면 아픔이 느껴지는 곳..... 북한....

이제 내 후년이면 남과 북이 전쟁을 치루다가 휴전이 된지 곧 70년을 맞이한다.

성경 속에 '70'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역대기는 이스라엘의 바빌론에서의 70년 포로 기간을 땅의 안식년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있는 동안 황폐되었던 땅을 오히려 안식을 누리는 기간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새로운 축복을 준비하는 기간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에서 보낸 포로 기간이 겉으로 보기엔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준비하시는 기회 곧 땅의 안식년인 셈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북한이라는 곳을 열열어주시리라 믿는다.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북한을 접근해야 할 지 기도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북한'이라고 하면 무한대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권력세습과 주체사상으로 무장되어 있는 북한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기도 제목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북한에 있는 수많은 지하교회와 주님 앞으로 돌아와야 할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실제로 장애인 아동을 치료하며 병원을 설립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북한 이웃에게 실천하는 이야기다.

어렸을 때부터 책 한 권 읽기가 힘들 정도로 난독증이 있으면서 의사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장애 아동들을 돌보며 입양까지 하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감동을 자아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과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인재들을 해외로 유학을 보낸다던지, 함경북도 나선 지역에 많은 외국인들의 투자 유치를 하는 일들, 그리고 외국인들을 대하는 북한 주민들의 변화된 모습들을 보면서 북한에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복신이라는 아이가 밀알이 되어 뇌성마비 아이들의 치료센터와 전문의 교육과정을 북한에서 승인을 받아내는 놀라운 기적 같은 일....

사지마비 증상으로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었던 우인이의 기적 같은 치료로 온 북한 전역에 방송이 된 일....

말도 잘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일송이라는 아이가 회복이 되어 외교관이 꿈이라는 일화는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가깝고도 먼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 교회도 정기적으로 북한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헌신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엄청난 프로젝트를 하는 것보다 그들의 생각 속에서 기독교인의 존재가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어쩌면 나의 역할은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잘 풀어 주고 화목하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2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