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 복음의 핵심을 묵상하는 대림절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11월
평점 :
메리 크리스마스!!! 한 해를 돌아보며 잘 마무리 해야 할 시기인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있다.
다사다난 했던 지난 2021년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읽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라는 책은 작고 얇지만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책장을 넘길 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펼지면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누가복음 1:46-55 '마리아의 찬가' '마리아의 송가' 로 알려진 구절이다.
이 구절을 보면,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한다”고 노래한다.
이 노래를 하는 마리아는 예수님을 임신한 상태다. 마리아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일들이 믿기지는 않지만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비로소 천사장의 선포가 사실인 것을 확증하게 된다.
처녀인 마리아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눅1:49)
라고 찬양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마리아가 복음을 진정으로 이해한 고백의 찬양이라고 말한다.
마리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눅 1:38)
귀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고백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마치 현재 기독교인들을 향해 생생하게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왜 그리스도인은 여느 누구와 달라야 할까요? 왜 세상의 방식으로 똑같이 살면 안 될까요? 술 취하고 춤추고 저속한 욕망에 탐닉하면서 살면 왜 안됩니까?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더 뛰어난 이해력을 갖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마리아는 이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p.166)
이 책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시각에서 여러 방면으로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
성탄절을 맞이 하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