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의 문장들 - 깨어 있는 지성, 실천하는 삶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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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 하면 개인적으로 '나니아 연대기'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왜냐하면 예전에 '나니아 연대기'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2000년도에 들어서는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개봉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재미있기는 했지만....

독실한 성공회 신자인 C.S 루이스는 작품에 성경적인 요소들을 많이 등장시킨다. 이 부분에 있어서 신앙적으로 호불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뛰어난 문장력과 기발한 단어 선택은 읽어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다.

특히, 이 분의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최근에 '책 읽는 삶' (두란노)이라는 책으로 C.S 루이스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예상한 바지만 C.S 루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독서광이었다는 것과 아버지가 많은 책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시대에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오늘 소개할 책은 C.S 루이스가 쓴 글들에서 중요한 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놓았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중간부터 읽어도 될 만큼 훌륭한 문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총 10부로 나누어서 인간의 본성, 도덕 세계, 성경, 삼위일체, 죄, 그리스도인의 헌신, 지옥과 천국, 사랑과 성, 자연, 탈 기독교 세상이라는 주제로 쓰여있다.

나중에 책을 집필할 때나 혹은 설교를 준비할 때 이러한 문장들을 인용해 보고 싶은 귀한 내용들이 많이 실려 있다.

'C.S 루이스의 문장들' 은 급박하게 흘러가는 이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꼭~ 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특히 여행이나 쉼이 필요한 시간에 이 책 한 권 챙겨서 읽는다면 저절로 힐링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니 기분상 모든 것이 사실 같지 않아 보일 때가 있다. 그런데 내가 무신론자였을 때는 기분상 기독교가 아주 그럴듯해 보였다. p.103

죽기 전에 죽으라, 죽고 나면 기회가 없다. p. 221

전통적 죄의식이 기독교에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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