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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백신 1 - 신천지의 실상을 알려주는 바른 계시록 ㅣ 신천지 백신 1
양형주 지음 / 두란노 / 2020년 3월
평점 :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단 종교 단체인 신천지다.
신천지인들은 잘못된 교주의 교리를 믿고 따르며,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신천지는 이단 단체이고, 잘못된 성경 교리를 전하는 집단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하는 행위는 예배라 할 수 없고, 이들이 모인 장소는 교회라 할 수 없다.
신천지에 빠진 많은 젊은 청년들은 부모나 목회자의 말도 듣지 않고 가출까지 하면서 집단생활을 한다.
얼마 전 필자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궁금했었기에 집사님의 전화는 너무 반가웠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한 이유를 물어보니 3년 동안이나 신천지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필자는 한동안 머리가 멍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이 집사님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도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신천지가 그렇듯이 교회도 잘 다니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을 한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이 신천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목회자로써 성도들에게 신천지에 대한 예방교육을 더욱 철저히 시키고, 올바른 성경공부를 시켜야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난리가 나기 전, 작년부터 신천지 포교 활동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지하철 출구 앞에서 대형 사진들을 펼쳐놓고, 여러 명에 신천지인들과 함께 포교 활동을 했다. 그들이 말하는 144.000명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열심인지 모른다. 거짓을 알리는데도 이렇게 열심으로 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복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회개 했다. 하나님께서도 이들의 거짓 행동을 더 이상 보기 힘들으셨는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세상에 터뜨리셨다.
신천지의 문제들을 알리는 뉴스와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방송이나 기사들을 보면 왜 신천지에 빠졌을까? 이해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잘못된 성경말씀의 이론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신천지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 한다.
신천지는 자신의 이름이 신천지에서 지워지면 하늘에서도 지워져 구원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한 번 지워지면 다시는 기록될 수 없다고 믿기에, 신천지 탈퇴는 곧 구원의 상실이자, 지옥행으로 여겨진다. (p.113)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지 않는가! 하나님의 생명책이 학교 출석부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지울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10년을 넘게 이단을 연구해 온 양형주 목사님의 신간 [신천지 백신]이다. 1,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권은 400페이지에 가깝게 두꺼운 책이다. 그만큼 신천지가 주장하는 것이 많은 오류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특히 부록에는 신천지가 주장하는 요한계시록에 대해 한눈에 잘 볼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다.
다만 신천지가 주장하는 이야기를 다른 종류의 글씨체나 굵은 글씨체로 표시 해놓는다면 보다 쉽게 구별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서두에 말한 대로 신천지에 빠졌다가 지금은 탈퇴하기로 마음먹고 필자에게 전화를 한 집사님에게 이 책을 택배로 보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이나 일반 평신도들과 신천지로부터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목회자들이나 신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