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것이라 : 미디어와 음란물 편 디지털 세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1
김지연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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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을 상담하다 보면 진로나 공부 문제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이성 문제다. 그중에서도 성의 관련된 이슈들을 가장 많이 상담한다. 그럴 때마다 성경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성에 대해 말씀하시는지 나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성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도 잘 모르고 있거나, 그 심각함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성 간의 교재에서도 어디까지 선을 지켜야 하는지, 또 어느 부분까지 허용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목사인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할 때마다 난감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해준다. 너희 커플이 있는 장소에 너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도 계시는 데, 주님이 보실 때 허락하는 선까지 하면 된다고...... 그렇다. 우리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함께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보셔도 괜찮은 행동이라면 해도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면 멈춰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성적인 문제는 우리 자신이 지켜나가야 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점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에 대한 이슈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도 동성애, 혼전순결, 페미니즘.... 계속해서 성에 관련된 이슈들로 개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목소리 높여 말하고 있다.

티브이나, 인터넷만 봐도 성적인 프로그램, 광고들이 넘쳐난다. 요새는 유치원, 초등학생들도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다 더 은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 다음 세대들을 성의 유혹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드러내지 않고 은밀하게 유혹하고 있는 악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화여대 약학 대학을 졸업하고 백석대학교에서 기독교 상담학 박사 과정 중인 김지연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성교육 강사로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다.

저자 김지연 교수는 성경의 말씀을 인용해서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세상의 불법 앞에 단호하게 정반대 메시지를 던진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고전 13:6)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차세대에 보여줘야 한다. 무엇이 선이고 악인 지를 성경에 근거해서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명 존중과 가정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성경적인 성 가치관을 전수해야 한다. (p.45)

세상은 계속해서 성경 말씀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주입을 시킬 것이고, 결국에는 성경 말씀과 반대되는 삶을 살 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이 저자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공부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을 말한다.

요새는 너무나 쉽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이따 보니 이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다. 연관검색어라는 기능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예상치 못하게 음란물에 관련된 단어나 사진들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음란물의 심각성과 문제들을 교회나 가정에서 깨달아 우리 아이들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목회자, 신학생들은 물론 어린 자녀나,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성교육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독으로 인해서 끊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혼과 육체에 음란물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거룩하고 건강한 활동들로 채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음란물 없이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게 해 주어야 한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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