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세상을 변혁한 열두 사도 이야기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인해 유례없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보냈다.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들도 있고, 차 안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갈급함과 간절함으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도 많았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주님과 멀어진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 또한 많았을 것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이상 다시 예배 가운데 회복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2020년 전 지금은 오순절이자 성령강림절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본 사람들과 또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안티 예수들의 탄압이 더 심해지는 때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얼마나 불안했을까?

특히 가룟 유다를 대신한 맛디아와 11제자들은 극심한 불안에 떨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코로나 위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위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다. 그리고 12명은 전 세계를 복음으로 변화시켰다.

지금은 지구촌 교회에서 은퇴했지만 과거 수요예배 시간에 '열두 사도의 삶'을 설교한 것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저자인 이동원 목사님은 목회 은퇴를 앞두고 한국 교회에 열두 사도와 같은 제자들이 남기를 바라며 마지막 설교를 하셨다고 한다.

특히 열두 재자들을 이야기하면서 맨 앞에는 인물 마인드맵이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열두 사도 중 요한을 가장 좋아한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 하면 사랑의 대명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요 13:23)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경험했던 요한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부럽다. 나도 그러한 제자가 되고 싶다. 특히 이 책은 복음으로 이 세상을 바꾸어 놓은 12제자들의 세세한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자들의 사역 스타일과 기질, 배경, 그리고 역사 책에 기록되어 있는 그들의 뒷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실패한 사도 가룟 유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12사도 이야기가 아니라 13 사도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앙이 흔들리고 영적으로 힘든 이 땅의 성도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이웃들에게 그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 속에 살며 받은 사랑을 남기고 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사도 요한을 깊이 기억하십시오. (p.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