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들을 읽다

아들을 읽다 - 엄마만 모르는
오미경 지음, 이루다 일러스트 / 스틱 / 2023년 12월

직설적이고 원초적인 내용의 성이야기는 어른인 나부터도 쉬쉬하고 이야기 꺼내기가 망설여진다.
10대들과 현장에서 있는그대로의 이야기를 경험을 통해 사례로 들어 만든 이 책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아들 셋을 둔 나에게 딱 필요했던 책인듯 하여 반갑다. 그리고 구매완료~~!!

주양육자에게 3년 육아휴직을

엄마수업 (특별 한정판) - 엄마수업 개정 증보판 + 엄마일기 ㅣ 엄마 수업
법륜 지음, 하니박 그림 / 정토출판 / 2023년 8월

육아휴직 3년이 우리아이들과 사회전제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줄 듯합니다. 

책읽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요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ㅣ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책 제목에서 주는 느낌은 할머니가 마냥 책이 좋아 늘 책속에 파묻혀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할머니의 시골생활은 그리 한가한 시간들은 아니었다. 이사한 시골집안밖의 손질,손님(양)과 동물 돌보는일,과일을 따고 잼을 만들어 저장하는 일, 일찍 찾아온 장마철.. 그토록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주변일들에 소홀히 않고 늘 책을 가까이하는 할머니의 모습이너무나 정겨웠다. 바쁜 봄 여름 가을뒤에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시간은 여유있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었다.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는 할머니의 외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것은 아마도 장면장면마다 점점더 늘어나는 동물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장의 책읽다 동물들에게 둘러싸여 잠들어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하고 평화롭게 느껴져 인상적이었다.

석판화 속의 염마염소와 아기염소를 느껴보세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1
그림 형제 글, 펠릭스 호프만 그림, 김재혁 옮김 / 비룡소 / 2000년 7월

이미 아기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처음엔 책을 살까 고민을 했지만 펠릭스 호프만의 석판화 그림에 호기심을 갖고 구입했읍니다. 흔히 그림책이 주는 화려함을 접어두고 석판화가 주는 흑과 백 그리고 그리 많지 않은 색들로 장식한 이책의 매력은 역시 내용과 걸맞는 깊은 그림의 맛이 자꾸 봐도 질리지 않게 합니다. 늑대에게 잡혀먹지 않도록 일러주는 엄마염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곱마리 아기염소의 눈망울이 너무나 진지해서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였읍니다.

그런데 왜 엄마염소는 수염이 없을까요? 왜 일곱마리 아기염소중 한마리의 흑염소가 있을까요? 흔하지 않은 석판화의 매력을 아이에게 접해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행복한 삶으로의 길

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1년후에 초등학교에 다니게 될 우리 아이와 주인공 토토에 대해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조기교육열풍에 엄마의 욕심으로 우리 아이의 동심과 순수함을 뺏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반성도 많이 하게되었어요. 이 책은 진정 우리아이에게 주어야 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었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호기심을 발동하게 하는 토토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는 어쩌면 마음속에 토토의 또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천진함과 순수함,호기심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곳에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으로의 길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