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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흔에 보는 그림이라는 말이 마음에 참 와닿았습니다. 지금의 나이에 이 책을 보면서 느껴지는 게 많아요. 나이를 먹어가고 하루하루 살아가며 마음이 더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실상은 약하고 여린 모습이 많아서, 마음을 조금 단단하고 위로해 줄 무언가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이럴 때 마흔에 보는 그림 이 책을 읽게 되어 뭔가 가슴에서 많은 것이 느껴지고 나를 보듬어주는 기분이 들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장 위로가 필요한 순간, 2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3장 버텨야 하는 순간, 4장 홀로 서야 하는 순간으로 목차가 돼있고, 모든 장마다 유명한 예술가들의 그림과 이야기들이 위로와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화를 통해 나를 다독이는 느낌이 어떤 건지 그림을 보며 느껴보고자 글과 그림을 깊이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p.28 에드워드 호퍼) 고요함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 이 말이 그저 좋았어요. <아침 해> 그림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사람의 표정과 자세가 여운이 남고 진실해 보입니다.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는 기분! 예술적인 감각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시각을 갖는 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자유로운 예술적인 그림을 보며 힘찬 용기가 생기는 느낌이고 색감들이 희망차게 다가왔습니다. 언젠가는 홀로 서야 할 때가 있는데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별은 빛난다" (p.219) <홀로 서야 할 때 보는 그림>의 예술가들의 작품과 느낌이 인상적이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알폰스 무하의 그림에서 몽환적이고 우아한 느낌의 색감과 배경이 따뜻하고 세심해 보여서 기억에 남습니다.
위대한 화가들이 알려주는 삶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림을 보며 느껴봅니다. 요즘에 무언가를 시도하기에 어려움이 느껴지고,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지치기도 합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책 속의 그림과 예술가들의 삶을 대하는 이야기를 바라보며 당당하고 침착하게 바라보는 자세로 마음을 다독이고 용기를 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