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랑 놀자 창의성과 감성을 길러 주는 예술 교육 그림책 3
누리아 로카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아이와 함께 한 책은

 

 

개암나무에서 나온 연극이랑놀자(누리아 로카 글,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토트 옮기)에요.

예술의 기초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예술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이랑 놀자 시리즈 중에 하나인 이 책은

어린이의 창의성과 감성을 고루 길러 주는 예술 교육 그림책이에요.

상상력만 있다면 연극을 할 수 있다는데요...어떤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너무 궁금하죠?

 ​


극장에 가요로 시작한 이 책은 다음장에 무대 뒤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나의 연극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연기자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그 무대를 구성하는 조명, 음향, 무대 장치, 소품 등도 중요하죠.

연기자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그들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 않나 싶네요

연극이랑 놀기 어렵지 않아요~!

표정을 만들어 보고 몸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표현해보고,

목소리와 말투도 바꿔 보고, 소리도 만들어 보고,

이것들을 모두 합쳐 연기도 해보고...ㅎㅎ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죠?^^ㅋ

소품에 대한 이야기와 분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요~!

연극을 위해선 무대도 중요하죠?

연극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연극의 기초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해주고 있네요~

나도 배우! 코너에서는

아주 간단한 극장, 막대기 인형,

벙어리 장갑 인형, 무대장치, 거울놀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아주 간단한 극장이 제일 눈에 띄더라구요~!

왠지 집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a

그래서 도전해봤답니다.

얼마 전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답례품으로 빵을 받아왔어요~!

그 상자를 버리지 않고 무대를 만들어 봤어요.

제가 칼질이 미숙해서 그런지 모르지만...상자 위와 옆에 구멍을 내는게 제일 힘들었네요...^^a

배경을 그려주면 좋겠지만...그 정도까지의 능력이 되지 못하여...

어린이날 아이에게 선물한 장난감 상자에 들어있던 종이를 배경으로 활용했어요...^^ㅋ

아직은 배워가는 단계이니깐요...흐~

무대를 만들면서 어떤 연극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요...

커다란 순무가 좋을 것 같더라구요~ㅋㅋ

사람이 점차 점차 늘어나느걸 표현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ㅋㅋ

저 혼자 다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울아들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부탁했답니다.

바로 주인공을 그려달라고 말이죠~

당근이요~! 순무는 아이가 잘 모르기도 하지만...표현하기 힘들 것 같아서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그려준 우리 아들~!

남자와 여자는 부족하지만 제가 그렸답니다...

그냥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죠? 크~

남자가 먼저 당근을 뽑으려 했으나 힘이 부족해서 뽑을 수 없었어요.

그 모습을 본 여자가 달려와서 돕고 있네요~ㅎㅎ

 

  

다 만들고 나서 아들이랑 공연도 한 번 해봤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나와야하지만...

그림 실력 부족으로 그리기가 힘들더라구요...크~

그래서 어떤걸 등장시키면 좋을까? 하다가

생각해 낸게 음료수 먹을 때 나온 작은 장난감들이었네요...

또봇C, 타나토스, 그리고 트라이탄까지...

당근 하나 뽑으려고 많이도 모였죠? ​

​모두의 힘이 모여 마침내 당근을 뽑았답니다.

뽑은 당근으로 뭘 했을까? 물었더니 당근 주스라고 하길래

그래~ 커다란 당근으로 당근 주스도 만들고 당근 케익도 만들고 신나는 파티를 즐겼단다~

이렇게 마무리 지었네요...ㅎㅎ

남들이 보기에 조금 부족한 공연이겠지만...

저랑 아들은 엄청 만족했었네요~ㅋㅋ​

다음에는 어떤 연극을 만들어 볼까? 고민해봐야겠어요~^^a

한 동안은 이 커다란 당근(?)에 빠져 있겠지만 말이죠..흐~ 

아...저 무대의 장점은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케이스가 있고 손잡이가 있어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더라구요~

그리고 빈 공간이 있으니 연극의 주인공들이나 필요한 소품들도 함께 보관할 수 있고 말이죠~ㅎㅎ

저처럼 무대를 만드실 분들을 위해서 저 상자를 강추하고 싶네요~^^ㅋ​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 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활용한다면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을 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연극...생각하면 저희랑 정말 동떨어져 있고 관심도 없던 주제였는데 말이죠

이 책을 만나서 저도 아이도 조금이나마 관심과 흥미를 얻게 되었네요~^^

이 책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노력하다보면 연극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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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모두가 친구 30
김효주 그림, 박은경 글 / 고래이야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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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난 책은...

 

 

고래이야기에서 나온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글 박은경, 그림 김효주)'에요~

제목에 걸맞게 책표지엔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여기저기 테이프가 붙여져 있고 말이죠~!

테이프가...안경에도 옷에도 있고...심지어는 머리카락에도 붙여져 있네요~ㅋㅋ

테푸할아버지 좀 보세요~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신구 할아버지를 닮았는데요? 왠지 할아버지가...

'니들이 게맛을 알아?'

이렇게 말해 줄 것 같아요~^^a

 

이 책은 제목만 보고 정말 꼬~옥 읽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책이네요~ㅎㅎ

울아들이 외할아버지에게 하는 모습이 생각나게 하거든요~

장난감이 고장나면 아빠가 아니라 외할아버지에게 고쳐달라고 하던 울아들...

그럴 때면 항상 돋보기를 쓰시곤 요리조리 살펴 보시곤 뚝딱뚝딱 고쳐주시는 외아버지~!

어느새 외할아버지는 맥가이버가 되어 계시거든요~ㅎㅎ

  

  

뒷표지에요~! 책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이 요술테이프는 마음에 상처까지도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 같네요~!

그럼요...누군가의 지지와 공감에 의한 치유...

정말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죠?

 

민기네 동네에 사는 테푸할아버지 이야기에요~

만물수선...뭐든지 고쳐주나봐요~!

바로바로 테이프로 말이죠~ㅎㅎ 그러니깐 테푸할아버지겠죠?

동네 아이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테푸할아버지에게 쪼르르 달려간다네요~

왜냐면 테푸할아버지 가게에는....

 

부서진 과자에 붙이는 테이프,

잘못 자른 머리카락을 붙이는 테이프,

낙서를 지우는 테이프,

아이를 엄마 몸에 딱 달라붙게 해주는 테이프까지

할아버지와 아이들만 아는 신기한 요술테이프가 있거든요~

정말 신기한 테이프들이 많은데요?

저기~ 테푸할아버지가 보여요~!

음...작은 불빛에 의지해서 오늘도 뭔가를 고치시고 계신가 봐요~

  

심한 방귀냄새가 고민인 민기가 테푸할아버지를 찾아 왔어요~!

민기의 배꼽 위에 테이프를 붙여주는 테푸할아버지~

뿌웅 뿡 뿡...

민기가 걸을 때마다 지독한 냄새가 아니라 달콤한 딸기향이 나나봐요~!

저 테이프 정말 갖고 싶은데요? 저 테이프만 있으면 민기처럼 아무데서나 방귀를 맘껏 낄 수 있을 것 같으니

방귀 뀌는게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겠는데요?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 말이죠~ㅎㅎ

테푸할아버지 덕에 고민을 해결한 민기...

아끼고 아꼈던 사탕을 꺼내 테푸할아버지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요~^^

정말 흐뭇하죠? 고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그러던 어느날

부러진 로봇 팔을 고치러 온 민기...

테푸할아버지 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요.

아이들이 고마운 마음에 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걸까요?

테푸할아버지 이가 모두 빠져 버렸거든요.

놀이터로 달려가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말하는 민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아이들은 테푸할아버지에게 이를 만들어 드리기로 해요~!

 

바로바로 이렇게요~!

이가 빠진 아이들이 버리지 않고 모아서 말이죠~

그리곤 멋진 틀니를 만들었죠~!

이도 제각각이고 테이프도 여기저기 붙여져 있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따뜻한 틀니죠?

아이들의 마음을 받은 테푸할아버진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테푸할아버진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건...비~밀이요~!^^

 

아이들은 테푸할아버지가 요술 테이프를 붙여 주었을 때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어요.

 

책은 이렇게 끝난답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재미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한 동안 우리 아들의 테이프 사랑은 계속 될 것 같은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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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랑 놀자 창의성과 감성을 길러 주는 예술 교육 그림책 2
누리아 로카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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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한 책은

개암나무에서 나온 음악이랑 놀자(누리아 로카 글,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토트 옮김)에요.
음악이랑 놀자는 어린이의 창의성과 감성을 고루 길러 주는 예술 교육 그림책 예술이랑 놀자 시리즈 중 하나에요.
어린 시절 예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미술, 음악 이런 활동들이 낯설고 힘들더라구요..^^ㅋ
그래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다섯 가지 감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이 책 음악이랑 놀자와 관련 있는 감각은 당연히 소리를 듣는 감각인 청각이죠~
엄마 배 속에서도 소리를 들었다니 그것도 귀를 통해서라니
청각은 정말 소중한 감각이죠~?

 

 

음표와 쉼표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음표와 쉼표를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한 번도 이런식으로 생각을 안해봐서 그런지 이 음악이랑 놀자 라는 책이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는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소리를 들으면서 청각도 발달시킬 수 있지만 그 소리로 풍경까지 머릿속에 펼칠 수 있다니 잘 활용해야겠죠?

 

 

여러 가지 리듬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생각지 못한 것에서 리듬을 만들 수 있다니...재미있는 것 같아요~^^
리듬도 만들고 그 리듬에 맞춰 노래도 불러 보면 좋겠죠?

 

 

지구를 위대한 작곡가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바람, 새, 강, 오리, 폭포, 개구리를 음표로 표현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한데요~?^^ㅋ
다채로운 자연의 소리가 만드는 훌륭한 협주곡~! 가끔은 그 협주곡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나도 음악가! 코너에선 마라카스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마라카스는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리듬악기를 말하는데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답니다~!

종이컵과 콩, 음료수 뚜껑이랑 쌀을 이용해서요~

꾸미는건 생략했구요..^^ㅋ

 

음표로 동물들의 소리를 표현한다니 참 재미있죠?

생각지 못한거라 그런지 더 그런 것 같아요~

음악이랑 놀자를 통해서 저랑 아이랑 소리랑 친해지고 음악이랑도 조금은 친해진 것 같네요~

앞으로 더 친해지고 즐길 수 있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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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 속으로 풍덩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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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책은


좋은꿈에서 나온 책귀신 세종대왕(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이에요.
책귀신 세종대왕 이란 제목만 봐도 책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겠죠?
물론 세종대왕의 이야기에요~
하지만 세종대왕만의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책의 뒷표지에 보면 세 명의 책귀신이 만났다고 적혀 있어요~
책귀신이 세 명이나~? 책귀신 세종대왕이라고 했으나 한 명은 알겠고...나머지 두 명이 궁금하죠~?
바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랍니다.


종이를 태운 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1,400여 년 전의 귀신,
책을 방바닥에 깔고 그 위에 책을 덮고 자는 600여 년 전의 귀신...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바로 책을 통해서 였답니다.
당시 세자였던 양녕대군이 평강일기를 발견하고


동생인 도에게 이 책을 건네주면서 세종대왕 도와 온달장군은 이어지게 되죠~
물론 평강일기의 주인공 평강공주가 이 둘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말이죠~^^


온달이란 이름은 보름달에서 왔나봐요~
그리고 성이 온이고 이름이 달이네요..
온달이 이름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여기 평강공주 이야기도 나와요~
부왕이 들려주는 꼬꼬지를 사랑하는 평강공주와 그런 평강공주를 위해 꼬꼬지를 들려주는 부왕의 모습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너무 읽어 눈병이 나고 몸이 쇠약해진 충녕~!
그런 충녕을 걱정하여 방의 책을 모두 치우라고 명령하는 임금~!
그 와중에 평강일기를 지켜낸 충녕...
그렇죠~!쉽게 빼앗기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겠죠~? 그리고 훗날의 세종대왕도 없었겠고 말이죠~^^


고구려의 책귀신 온달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과


조선의 책귀신 세종대왕의 말과 훈민정음 창제에 대한 업적을 언급하며 이 책 책귀신 세종대왕은 끝이 난답니다.
책을 베고 책에 파묻혀 책을 읽는 모습~! 저도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꼬옥 저렇게 해보고 싶네요..^^ㅋ


평강공주가 온달장군에게 이야기 해준 것처럼
재미 맛, 눈물 맛, 우스운 맛, 호기심 맛, 없는 맛이 없다는 책의 맛을
쥐도 알고 먹는 그 맛을 저도 맛보고 싶네요..^^ㅋ


"세상 만 가지 일을 하려면 만 권의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세종대왕처럼 만 가지 일, 만 권의 책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겠죠~?
책귀신 세종대왕은 독서의 소중함도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의 활동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또 읽고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하고
그 뜻과 자기 생각을 옮겨 독서서책을 만든 세종대왕과
글을 깨우치고 읽게 된 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온달의 모습에서 독후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읽은 책도 다시 보고 조금이나마 느낀점을 끄적거려 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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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꼰대 -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우리집 꼰대 제작팀 지음 / 에픽캔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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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를 위한 책을 읽어 봤어요~!

 


 

우리집 꼰대...

얼마 전 EBS1 에서 방영한 웹툰 다큐로 먼저 만났네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웹툰과 다큐멘터리의 시도라고 해서

3부작 진행되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3편 모두 본방사수 했었는데요...

뭔가 아쉬움이 남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잔소리만 하는 고집 썬 꼰대들...

어느새 그 모습이 제 모습이 되어 있더라구요..크흑

우리집 꼰대 그건 바로 저였네요..




 

이 책은 김수용,  이정일,  정가연 웹툰 작가가

자신의 입장에서 본 우리집 꼰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웹툰 다큐라는 말처럼


 

이렇게 웹툰도 실려 있어요~

이 웹툰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세 웹툰 작가의 이야기들 중에서

전 개인적으로 이정일 작가의 이야기가 제일 와닿더라구요

결혼을 집으로부터의 탈출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낳고 자식을 키우면서

제가 부모가 되고보니

이제서야 부모님의 모습이 보이고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들이 보인 꼰대적 모습을 제가 답습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각 편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씩 뽑아 봤어요~



 

이정일 씨의 아버지에요~

결혼한 아들의 방을 치우지 않고

그 아들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장면

이 장면에서 친정 아버지가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김수용 작가의 이 꼰대 말고 등대라는 표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에게 정말 등대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ㅋ



 

정가연 작가의 아버지가 보이는 저 환한 웃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연상이 되더라구요

마치 지금 남편이 일을 하느라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적 육체적 여유가 부족한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저도 남편도 아이들에게 꼰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그러기 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죠~?

 

 

우리집 꼰대...

지금의 우리의 부모일 수도 있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어요~!

혹은 현재의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죠...

그런데 꼰대라고 치부하게 된 건 대화와 표현의 부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늘리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금씩 조금씩 서로 노력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일 공감갔던 건...

 

 

누우면 내일 됨 T.T

이 문구였네요~!

정말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크~

 

우리집 꼰대...

부모님에 대해서, 부모가 된 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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