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모두가 친구 30
김효주 그림, 박은경 글 / 고래이야기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난 책은...

 

 

고래이야기에서 나온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글 박은경, 그림 김효주)'에요~

제목에 걸맞게 책표지엔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여기저기 테이프가 붙여져 있고 말이죠~!

테이프가...안경에도 옷에도 있고...심지어는 머리카락에도 붙여져 있네요~ㅋㅋ

테푸할아버지 좀 보세요~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신구 할아버지를 닮았는데요? 왠지 할아버지가...

'니들이 게맛을 알아?'

이렇게 말해 줄 것 같아요~^^a

 

이 책은 제목만 보고 정말 꼬~옥 읽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책이네요~ㅎㅎ

울아들이 외할아버지에게 하는 모습이 생각나게 하거든요~

장난감이 고장나면 아빠가 아니라 외할아버지에게 고쳐달라고 하던 울아들...

그럴 때면 항상 돋보기를 쓰시곤 요리조리 살펴 보시곤 뚝딱뚝딱 고쳐주시는 외아버지~!

어느새 외할아버지는 맥가이버가 되어 계시거든요~ㅎㅎ

  

  

뒷표지에요~! 책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이 요술테이프는 마음에 상처까지도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 같네요~!

그럼요...누군가의 지지와 공감에 의한 치유...

정말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죠?

 

민기네 동네에 사는 테푸할아버지 이야기에요~

만물수선...뭐든지 고쳐주나봐요~!

바로바로 테이프로 말이죠~ㅎㅎ 그러니깐 테푸할아버지겠죠?

동네 아이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테푸할아버지에게 쪼르르 달려간다네요~

왜냐면 테푸할아버지 가게에는....

 

부서진 과자에 붙이는 테이프,

잘못 자른 머리카락을 붙이는 테이프,

낙서를 지우는 테이프,

아이를 엄마 몸에 딱 달라붙게 해주는 테이프까지

할아버지와 아이들만 아는 신기한 요술테이프가 있거든요~

정말 신기한 테이프들이 많은데요?

저기~ 테푸할아버지가 보여요~!

음...작은 불빛에 의지해서 오늘도 뭔가를 고치시고 계신가 봐요~

  

심한 방귀냄새가 고민인 민기가 테푸할아버지를 찾아 왔어요~!

민기의 배꼽 위에 테이프를 붙여주는 테푸할아버지~

뿌웅 뿡 뿡...

민기가 걸을 때마다 지독한 냄새가 아니라 달콤한 딸기향이 나나봐요~!

저 테이프 정말 갖고 싶은데요? 저 테이프만 있으면 민기처럼 아무데서나 방귀를 맘껏 낄 수 있을 것 같으니

방귀 뀌는게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겠는데요?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 말이죠~ㅎㅎ

테푸할아버지 덕에 고민을 해결한 민기...

아끼고 아꼈던 사탕을 꺼내 테푸할아버지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요~^^

정말 흐뭇하죠? 고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그러던 어느날

부러진 로봇 팔을 고치러 온 민기...

테푸할아버지 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요.

아이들이 고마운 마음에 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걸까요?

테푸할아버지 이가 모두 빠져 버렸거든요.

놀이터로 달려가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말하는 민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아이들은 테푸할아버지에게 이를 만들어 드리기로 해요~!

 

바로바로 이렇게요~!

이가 빠진 아이들이 버리지 않고 모아서 말이죠~

그리곤 멋진 틀니를 만들었죠~!

이도 제각각이고 테이프도 여기저기 붙여져 있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따뜻한 틀니죠?

아이들의 마음을 받은 테푸할아버진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테푸할아버진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건...비~밀이요~!^^

 

아이들은 테푸할아버지가 요술 테이프를 붙여 주었을 때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어요.

 

책은 이렇게 끝난답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재미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한 동안 우리 아들의 테이프 사랑은 계속 될 것 같은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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