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귀신 세종대왕 책 속으로 풍덩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만난 책은


좋은꿈에서 나온 책귀신 세종대왕(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이에요.
책귀신 세종대왕 이란 제목만 봐도 책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겠죠?
물론 세종대왕의 이야기에요~
하지만 세종대왕만의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책의 뒷표지에 보면 세 명의 책귀신이 만났다고 적혀 있어요~
책귀신이 세 명이나~? 책귀신 세종대왕이라고 했으나 한 명은 알겠고...나머지 두 명이 궁금하죠~?
바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랍니다.


종이를 태운 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1,400여 년 전의 귀신,
책을 방바닥에 깔고 그 위에 책을 덮고 자는 600여 년 전의 귀신...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바로 책을 통해서 였답니다.
당시 세자였던 양녕대군이 평강일기를 발견하고


동생인 도에게 이 책을 건네주면서 세종대왕 도와 온달장군은 이어지게 되죠~
물론 평강일기의 주인공 평강공주가 이 둘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말이죠~^^


온달이란 이름은 보름달에서 왔나봐요~
그리고 성이 온이고 이름이 달이네요..
온달이 이름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여기 평강공주 이야기도 나와요~
부왕이 들려주는 꼬꼬지를 사랑하는 평강공주와 그런 평강공주를 위해 꼬꼬지를 들려주는 부왕의 모습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너무 읽어 눈병이 나고 몸이 쇠약해진 충녕~!
그런 충녕을 걱정하여 방의 책을 모두 치우라고 명령하는 임금~!
그 와중에 평강일기를 지켜낸 충녕...
그렇죠~!쉽게 빼앗기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겠죠~? 그리고 훗날의 세종대왕도 없었겠고 말이죠~^^


고구려의 책귀신 온달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과


조선의 책귀신 세종대왕의 말과 훈민정음 창제에 대한 업적을 언급하며 이 책 책귀신 세종대왕은 끝이 난답니다.
책을 베고 책에 파묻혀 책을 읽는 모습~! 저도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꼬옥 저렇게 해보고 싶네요..^^ㅋ


평강공주가 온달장군에게 이야기 해준 것처럼
재미 맛, 눈물 맛, 우스운 맛, 호기심 맛, 없는 맛이 없다는 책의 맛을
쥐도 알고 먹는 그 맛을 저도 맛보고 싶네요..^^ㅋ


"세상 만 가지 일을 하려면 만 권의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세종대왕처럼 만 가지 일, 만 권의 책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겠죠~?
책귀신 세종대왕은 독서의 소중함도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의 활동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또 읽고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하고
그 뜻과 자기 생각을 옮겨 독서서책을 만든 세종대왕과
글을 깨우치고 읽게 된 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온달의 모습에서 독후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읽은 책도 다시 보고 조금이나마 느낀점을 끄적거려 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