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봐 드릴래요 우리 할머니 내가 돌봐 드릴래요
진 리간 글, 리 윌디시 그림, 뿌리와 날개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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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씨드북에서 나온 '내가 돌봐 드릴래요 우리 할머니'에요. 어릴 때 바쁘신 부모님 대신 할아버지께서 저를 돌봐주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많이 남아있어요.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할머니에 대한 정이 없네요. 외할머니도 안계셔서 더욱 그렇네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 할아버지 모두 살아 계셔서 너무 좋아요~모두 우리 아이들을 아껴 주시구요, 우리 아이들도 네 분을 잘 따르네요~이 모습 이대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분들로부터 돌봄을 받던 입장에서 그분들을 돌봐드리는 입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고..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돌봐드리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 표지에요~ 할머니와 손녀가 정말 재미있게 노는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할머니 너무 젊으신데요? 나이가 들면 어린 아이처럼 되어서 그런 걸까요?ㅎㅎ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을 읽어 보신 할머니들의 후기가 적혀 있어요~ 아~어르신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시간이 되면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ㅋ

​그리고..'내가 돌봐 드릴래요 우리 할아버지'라는 책도 있대요~같이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은...

 

 

 

이렇게 시작해요~

할머니를 돌봐 드리는 날이라..글을 읽었을 땐 할머니께서 어디 몸이 불편하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런데 그런 내용이 아니었네요..^^ㅋ

 

 

 

이렇게 정정하시잖아요~^^ 돌봐 드리러 온 아이의 모습도 너무 밝아요~

할머니와 손녀..둘이 그냥 만났을 뿐이데 웃음이 절로 나네요~ㅎㅎ

제목도 그렇지만 그림도 내용도 너무 밝고 따뜻한 것 같아요.

 

 

 

'할머니를 심심하지 않게 하는 법'이래요. 이렇게나 다양하다니..놀라운데요?

무엇보다 할머니께 선택할 수 있는 배려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우리 아이들이 잘 하는 방법은 공원에서 그네 타기와 미끄럼 타기, 퍼즐 맞추기가 있네요..외할머니랑 그렇게 놀거든요..그리고 팽이놀이랑 블럭으로 총 만들어서 총싸움도 하네요..친정에 가면 외할머니가, 시댁에 가면 할아버지가 놀아줘서 한 곳을 들르면 꼭 다른 곳도 들르자고 해요. 모두 같은 지역에 거리도 짧은 편이라 쉽게 오갈수 있거든요~그래도 두 곳을 모두 좋아한다니 정말 다행인거 있죠? 그런데..생각해 보니 할머니와 사진을 찍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사진도 찍어보고 해야겠어요~요즘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면 삼둥이들이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고 그러던데..그 장면 보면서 우리 애도 저렇게 해주고 싶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많은 것을 카메라에 담아 올 것 같아요..^^ㅋ

 

 

 

이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저랑 아들은 둘이 하는 동작이 있거든요..괜히 통하는 것 같고 재미 있어요~ 할머니랑 할 수 있는 몸짓을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독자적인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책에 나온 것처럼 손가락으로 눈과 가슴을 가리킨 다음 할머니를 가리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겠죠?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마지막엔 이렇게 멋지게 작별하는 방법도 알려준답니다.

"언제 또 돌봐 드리러 오죠?"​

​아이로부터 저 이야기를 듣는다면..정말 행복하고..눈물이 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아이가 컸다는 증거가 될 테니까요..마냥 아이인 줄 알았는데 남을 배려하고

이제껏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을 만큼 자랐다는 의미일테니깐요..^^ㅋ

헤어지기 싫어서 아이들이 울고불고 하던 순간에서

언젠가는 어른들이 서운함을 아쉬워하는 날이 오겠죠?쩝..

 

 

 

 

책은 마지막까지 감동이에요..크~

"돌보아 주어서,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 아가야."

왠지 이 글을 읽는데 코끝이 찡~해질까요?

참 밝고 예쁜 책이에요~ 거기다 감동까지..

여기 나오는 주인공 아이를 손녀로 둔 할머니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할머니가 되실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도 자라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손자, 손녀가 될 아이들도 이렇게 자라게 되길 빈다면..너무 욕심일까요?^^ㅋ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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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파랑새 그림책 117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안온 옮김 / 파랑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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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 볼 책은 파랑새에서 나온 '행복' 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니 뭐라고 해야할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특히나 아이가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 지 난감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행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ㅋ

 

 

책 표지에요~ 생쥐 두마리가 연을 날리고 있네요~ 행복해 보이죠?^^ 채색이 참 특이한 것 같아요~

어떻게 표현한건지 무척 궁금하네요..물감으로 찍은 걸까요? 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뒷표지에요~ 마르쿠스 피스터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라네요~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래요~ '무지개 물고기'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작가 이름은 몰랐었네요..^^ㅋ 이번 기회에 확실이 알고 갑니다~ㅎㅎ

​생쥐 두 친구가 행복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인가봐요~ 채색 기법도 약간은 설명되어 있네요~^^ㅋ

책을 읽기 전에 뒷표지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레오, 너 행복이 뭔지 알아?"

"음…… 글쎄, 행복이 뭔데?

레오가 연줄을 당기며 물었어요.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야."

조가 대답했어요.​

 

조와 레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하지만..정작 행복이 뭐냐고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을 수도 있겠지만..전 못하겠네요..^^ㅋ 그래서 행복이 뭘까? 사전을 검색해 봤어요. 사전에는..복된 좋은 운수이란 의미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란 의미가 등록되어 있네요~ 대체적으로 후자 쪽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 같아요..그러니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군요~ 이런 것도 책을 읽으니 검색해 보는 것이지..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검색조차 안해봤을 것 같네요..거기다 아이를 키우니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할 입장이라 검색하게 되네요..그렇지 않고서는 찾아볼 생각도 안했을 거에요..^^ㅋ

 

 

​"주머니 깊숙이 숨어 있던 치즈 조각을 발견하는 것도 행복이지?"

 

​이들에게 치즈 조각이 우리에겐 돈이겠죠? 왜 계절이 지난 옷을 꺼내 입거나 세탁을 하기 위해 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을 때 나오는 돈을 보면 행복하긴 하잖아요~ㅎㅎ

 

 

"행복이란 말이야. 콧등에 내려앉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는 거야. 이렇게."

 

그림이 정말 따뜻하고 행복해 보이네요~ㅎㅎ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것 같아요~이런 행복도 다들 한 번씩 경험해 봤을 것 같네요~ ​

 

 

"그리고​…… 행복이란 단짝 친구와 함께 연을 날리는 거지!"

레오가 기뻐서 외쳤어요.

"그게 바로 행복이야!"

 

​단짝 친구와 함께 연을 날리는 것도 행복이죠~물론 연을 날리는 것 외에도 많은 행동이 행복이 될 수 있죠~

이 책은 이처럼 행복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를 내려주진 않아요. 하지만 조와 레오의 대화를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알아가죠. 책 뒷표지에 나온 것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른 행복도 알 수 있죠. 대화에 나오는 행동들은 어찌보면 사소하고 별 볼일 없는 일이지 모르지만 이들에게는 행복인 거죠.

행복은...그런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것이고 상황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거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것도 있죠. 상대적인 것이죠. 아이에게 이런 걸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겠죠?

 

 

여러분도 마음속 행복을 말해 봐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아이에게 행복이 뭐냐고 물었어요~ 질문을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엄마와 함께 있는거"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네요..^^ㅋ

행복..그 때 그 때 다르죠~ 그 당시엔 몰랐는데 시간이 훨~씬 지난 뒤 생각해 보면

​아~ 그 땐 정말 행복했지~이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 말의 전제는..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순간도 지나면 과거가 되고

시간이 지난 뒤 회상하면 또 행복이 될 수도 있죠.

행복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가까운 듯 다가가면 저~만치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과거를 바라보며 행복을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요..가끔 현재의 상황에 행복을 느낄 때도 있어요~

제가 제일 행복할 때는요..잠자리에 들었을 때에요~

누워 오른쪽 왼쪽을 보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제 옆에서 잠든 아들과 딸의 모습을 볼 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네요..^^ 물론 남편도 그 행복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죠.

붕어빵처럼 똑 닮은 가족의 모습을 볼 때도 정말 행복하네요..

행복은요..신기하게도 이야기 하는 순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이 '행복'이란 책 참 고맙네요~ㅎㅎ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마다 읽어 봐야겠어요~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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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만 먹을래! 까까똥꼬 시몽 11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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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같이 만나볼 책은 한울림 출판사에서 나온 '파스타만 먹을래!'에요.

동생이 태어난 뒤로 우리 아들 땡깡이 심해졌어요..ㅡ.ㅜ 청개구리가 따로 없네요..반대로 행동하는데 정말 두손 들었네요..쩝~ 거기다 먹는 것도 잘 먹지 않더라구요~ 우유만 달라고 하고..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어요~

 

 

책 표지에요..주인공 토끼..정말 개구지게 생겼죠? 말도 안들을 것 같은데..크~ 어쩜 울 아들 보는 것 같은지..ㅡ.,ㅡ;

 

책은...

 

 

이렇게 시작하죠~

딱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싶어하는 꼬마토끼~!

그 꼬마토끼는...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파스파만 먹을 거라고 하네요..ㅡ.,ㅡ;;;

아~ 책인데..밥 먹으라고 할 때

"싫어~"

라고 하는게 왜이렇게 얄밉고 제가 다 화가날까요?크~

너무 몰입했나봐요..^^a 완전 울아들이랑 똑~같아서는..쩝..

억지로 앉혀서 먹일 저와는 달리 시몽의 엄마는 현명하네요~

방으로 보낸 시몽이 들으라고 초콜릿 케이크 이야기를 해요~

초콜릿 케이크로 유혹을 하는 거죠. 밥을 먹으면 초콜릿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말이죠..

시몽이 스스로 식탁으로 와서 앉아서 밥을 먹게 하네요~

아~ 전 시몽처럼 한바탕 하고 나면 화가 나서 초콜릿 케이크 먹는다고 하면 안돼~! 라고 할 것 같은데요..크~

시몽 엄마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이런 자세를 먼저 본받아야겠는데요?

음..가끔 아이에게 밥 다 먹으면 껌이나 사탕 줄게는 많이 해봤네요..하지만 것도 그 때뿐이라서..ㅡ.ㅜ

정말 궁금한건요..밥을 먹으라고 하면 싫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요..

그럼 밥 먹지마~! 이렇게 말하면 울고불고 밥 먹을거라고 달려 들어요..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동화에 나온 청개구리가 우리 집에 살고 있네요..쩌비~

우여곡절 끝에 저녁 식사를 마친 시몽이..

 

 

시몽이 엄마는 진짜 시몽이를 사랑하나봐요~

다음 날 아침..시몽이가 그토록 원하는 파스타를 해줬네요~앞에서도 말했지만 저같음..크~

그나저나 우리의 시몽이..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 동안 약간 걱정된 것도 있었네요~

음..시몽이처럼 파스타만 찾게 되는거 아닐까? 소리지르고 그러는거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에 대답한 것처럼 행동하게 되는거 아닐까?

하지만..아이도 느낀게 있는지 그렇게 행동하지 않네요~

우유만 찾던 것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사실..동생이 태어나서 많이 소외된 울아들에게 정말 필요한건 사랑과 관심일거에요..

잘 알고 있지만..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관심 받고 싶어서 반대로 행동할 때가 많아요..

미안한 일이지만 요새는 칭찬보다는 혼내는 경우가 더 많네요..

그런데 아이는 그 혼내는 일마저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더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맘이 더 상하네요..

동생이 없을 때 조그마한 변화에도 감탄하고 칭찬하고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것에 반응하지 못하고 조그마한 잘못에도 혼을 내고 있으니..ㅜ.ㅡ

혼내는 동안은 자기에게만 집중하니 더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쩝

어쩌면 시몽이도 그런게 아닐까요? 정작 먹고 싶은건..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겠죠?

참..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건 울아들이 우리를 더 좋아하는구나~! 하는 거에요.

싫은 소리 듣고 혼나고 울고불고 해도 돌아서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하게 웃어요~ 그런거 보면 정말 사랑이 고픈거였구나~! 앞으로 더 잘 해줘야겠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조금씩 노력해서 울아들 청개구리에서 벗어나게 해야겠어요~ㅎㅎ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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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힘이 세!
얀 드 킨더 글.그림, 이현정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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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이번에 읽은 책은 '내가 제일 힘이 세!'(얀 드 킨더 글·그림, 이현정 옮김)입니다. JEI 재능교육에서 나온 책이더라구요~ 재능에서 나온 책은 처음 읽어본 것 같아요~

 

 

책의 앞표지에요~ 음..책 표지를 보면 누가 힘이 세다는지 잘 모르겠네요..돼지라고 하기에는 나무가 별로 무거워 보이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코끼리라고 하기에도 돼지랑 나무, 새 이렇게만 들고 있으니 별로 힘이 세어보이지 않잖아요..^^a

 

 

아~ 뒷 표지를 보니 어느 정도 이야기가 상상이 되네요~ㅎㅎ 힘이 제일 세다고 생각하는 아기 돼지가 코끼리에게 도전장을 내민 내용이라네요~ 그래서 앞표지의 돼지 표정이 약간 거만해 보였나 보내요..ㅎㅎ

 

그럼 조금씩 읽어 볼게요~

 

 

"정말

엄청

아주

힘이 세."​

 

여기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을 하며 힘을 자랑하는 아기 돼지가 있네요. 그리고..오른쪽 아래쪽에 누군가 있네요~ 아이와 함께 누굴까?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왜 그럴까?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겠죠?^^

 

 

비교할 대상이 아까보다 확실해졌죠? 다시 한 번 누구일까? 어떻게 알았어?라고 질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이렇게 질문하면서 책을 읽으면 혼자 책을 보면서 스스로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엄마가 읽어주는게 아니라 엄마와 함께 읽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아~ 비교할 대상이 바로 코끼리였네요. 물론 표지에 나와서 알고 있었지만요..^^a 아기 돼지의 표정 좀 보세요~ 정말 깜짝 놀란 표정이죠? 아기 돼지와 달리 코끼리는 자신이 힘이 별로 세지 않다고 생각하나봐요~

 

 

좀 전의 당황한 기색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기 돼지는 코끼리 앞에서 자신이 힘이 세다고 자랑하고 있네요..나무를 든 아기 돼지가 힘이 별로 안세어 보일 것 같은데 코끼리는 아니야~라는 말대신 "그러게. 정말 힘이 세구나."라고 대답해 주네요. 여기서 다른 사람을 인정해 줄줄 아는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사실, 이런점은 본 받을만 한 것 같아요. 아이가 무언가 사소할 것을 자랑할 때 칭찬해 주는 것이 아이의 기를 살려주고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코끼리 중에서 제일 세?"냐고 묻는 아기 돼지에거 코끼리는 "글쎄."라고 대답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물론 정말 확신이 안서서 이야기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그나저나 우리 아기 돼지..힘 자랑이 끊임이 없네요~ 코끼리를 한 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대요~ 그리고 보니 정말 한 손으로 들어올렸네요? 물론 그 위에 물구나무 서기 한 것이지만요..아기 돼지가 틀린 말을 한건 아니네요. 이런 발상의 전환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이런 생각들이 모인다면 아이는 한계에 부딪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기 돼지..자신감이 넘쳐 나네요..코끼리를 사뿐히 안겠다네요..코끼리 입장에선 아니 누가 보더라도 결과는 안봐도 뻔하겠죠? 그럼에도 코끼리는 부정의 말을 하는 대신 "그래. 좋아."라고 하며 아기 돼지의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네요~

 

 

쿵!

 

달려간 코끼리에서 난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아기 돼지가 바닥에 그만 박혔어요..ㅡ.,ㅡ;;;;;;;

 

 

그런 아기 돼지를 도와주는 코끼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로 모래 구멍에 빠졌다고 이야기하는 아기 돼지에요. 실패를 실수로 인식하는 아기 돼지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다시 도전하네요~ 실패했다고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원인을 찾아 재도전하는 아기 돼지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본받아야 할 것 같네요. 물론 거기에는 코끼리처럼 묵묵히 뒷받침 해주는 사람들도 있어야겠죠?

 

 

쿵!

 

이번엔 아까와는 좀 다르네요~ 아깐 쿵소리는 같았지만 배경이 빨간색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그리고 코끼리 아래에 아기 돼지의 모습도 약간 보이구요~

 

 

어? 아기 돼지의 모습이 아까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아니 완전히 다 나왔는데요?

 

 

자세까지 바꾸는 여유가 생겼네요? 정말 아기 돼지가 코끼리를 들어 올렸네요~ 아기 돼지의 말대로 정말 힘이 제일 센가봐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한 손으로 코끼리를 들어올렸네요~저 거만한 표정 좀 보세요~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이네요~^^a 그에 반해 코끼리 표정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다지 당황한 것도 같지 않은데요?

 

 

아~ 이렇게 된 거군요. 나무에 매달린 코끼리,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는 아기 돼지~!

자신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 아기 돼지와 그것을 인정해 주는 코끼리의 말..모두 본받을 만한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무한의 신뢰와 믿음, 그리고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그를 뒷받침 해주는 사람의 인정과 배려도 필요한 것 같단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그나저나..이 책에세 가장 센 존재는 나무가 아닐까요? 아무 말없이 코끼리의 무게를 고스란히 견디고 있는 나무..이런 숨은 존재도 필요할 것 같네요..아이에게 코끼리 같은 때론 나무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갖게 해주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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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최고 잘난 늑대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2
오리안느 랄르망 지음, 허경회 옮김, 엘레오노르 튀이예 그림 / IBL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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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을 작성할 책은 iBL에서 나온 <저 혼자 최고 잘난 늑대>에요. (오리안느 랄르망 글, 엘레오노르 튀이예 그림, 허경회 옮김)

 

 

이렇게 생겼어요~ 철학 동화라고 적혀 있어요..철학 동화를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왠지 어려울 것 같았어요. 특히나 아직 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이해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하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아이가 EBS에서 방송되고 있는 <꼬마 철학자 휴고>도 재미있게 보는 편이라서 이 책도 거부감 없이 잘 읽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우선 표지를 보니..주인공이 늑대네요~거울을 보고 있고..메달을 들고 있어요~아이가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표지의 글과 늑대 그림이 스티커를 붙인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 메달에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접 때 큰이모 집에 갔을 때 사촌형이 받은 메달을 목에 걸고 좋아했었거든요. 그게 생각났나 봐요~그리고 늑대도 무섭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니 더욱 그런 것 같더라구요~^^a

 

 

뒷표지에요.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라..말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a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늑대'를 뽑는 대회가 열렸어요.

저 잘난 특대가 우승했지요.

자기가 세상에서 최고로 약삭빠르고, 멋지고, 못된 늑대라며

저 잘난 늑대는 한껏 우쭐댑니다.

하지만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아요. 왜냐면요…….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나와있네요..친구들이 그런데 왜 부러워하지 않았을까요? 궁금해지네요..

이 책의 주제도 언급하고 있네요. '우리는 누구인가' 음..뭐라고 대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만약에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해온다면..땀이 삐질 날 것 같네요. 그럼..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책을 읽어 봐야겠어요.

 

 

이렇게 적혀 있네요. 저도 어릴 때 한번쯤은 잘난 맛에 으스대고 했던 것 같아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그리곤 그 이면의 외로움과 힘듦을 느끼기도 했죠. 우리 아이도 자라는 과정에 있으니 한번쯤은 저 과정을 거치게 되겠죠?부디 이 책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그 과정을 이겨나갔으면 좋겠네요..^^a

그럼 책으로 돌아가서...​

 

 

최고로 못된 늑대 선발에 대한 기사를 본 저 잘난 늑대..자신의 모습에 흠뻑 빠져있네요. 그런데요..저 모습은 조금 본받을만한 것 같아요. 자신을 무척 사랑하잖아요? 자신감도 넘쳐나고..물론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겠지만, 겸손을 미덕으로 하여 너무 자신을 낮추는 것도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아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대회는 모두 4경기로 이루어지네요. 제 1 경기부터 제 3 경기까지 저 잘난 늑대는 우승을 차지했어요. 물론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도 있지만, 우승을 위해 반칙을 서슴치 않네요. 결과 좋으면 과정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아이에게 이 점은 꼭 짚어주고 싶어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요. 부끄러운 1등이 되기보다는 당당한 꼴등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저 잘난 늑대에게 질린 다른 늑대들은 제 4 경기를 포기하고 저 잘난 늑대가 우승하게 되었어요. 우승자는 나와야겠기에 심판인 부엉인 저 잘난 늑대에게

 '네가 이걸 받을 자격이 있는 건 결코 아니야.'

라는 말을 남기며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주고 떠나죠.  

 

 

 

1등 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 저 잘난 늑대에게 다른 늑대들과 부엉이의 생각은 머리에 들어오지 않겠죠? 자신의 행복만 생각한채 뛰어다니다 그만 길을 잃어버렸네요. 저도 가끔 저 잘난 맛에 거들먹거리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적이 있었더랬죠. 마치 그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a

 

 

 

 

저 낯선 공간과 어둠 앞에서는 1등 메달도 우승 트로피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네요. 주위의 것들이 온통 무서운 것들로 바뀌어 있네요.

 

 

저 잘난 늑대도 엄마를 찾게 되네요..

 

 

자신감에 넘치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부엉이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까지 수그러들었네요.

 

 

그리고는 하룻동안 자신의 모습을 반성해요. 혼자 남게 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겠죠?

 

 

날이 밝은 뒤 저 잘난 늑대의 친구들은 그의 흔적을 찾아 구덩이까지 찾아오고 서로 힘을 합쳐 저 잘난 늑대를 구해줬어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저 잘난 늑대가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네요. 친구들은 어리석고 짜증나는 친구 거만하고 속임수 잘 쓰는 친구, 형편없고 고약함에도 불구하고 저 잘난 늑대를 좋아한다네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저 잘난 늑대도 그의 좋지 않은 점까지도 포용하며 그 사과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친구들도 모두 멋있는 것 같아요.

 

세상 모든 늑대들이 함께 나눌 만한 이야기야. 그렇지 않니?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나요. 이야기는 끝이 났는데 생각은 더 많아지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죠. 하지만 다른 어떤 설명도 덫붙이지 않았어요. 한번 읽는다고 이 책의 주제인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니까요.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곱씹은 다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책의 특이한 점은요 다른 늑대들은 이름이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인 늑대만 이름이 없고 그냥 '저 잘난 늑대'라고 하고 있어요. 아마도 우리 모두가 '저 잘난 늑대'가 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아이도 어느 순간에 '저 잘난 늑대'가 되어 있거든요.

짧은 동화, 긴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을 만났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이 말 한마디는 해주고 싶네요. '저 잘난 늑대'를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은 '저 잘난 늑대'가 1등을 해서가 아니라고..그의 능력이 아닌 그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거라구요. 부디 저도 아이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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