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파랑새 그림책 117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안온 옮김 / 파랑새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읽어 볼 책은 파랑새에서 나온 '행복' 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니 뭐라고 해야할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특히나 아이가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 지 난감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행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ㅋ

 

 

책 표지에요~ 생쥐 두마리가 연을 날리고 있네요~ 행복해 보이죠?^^ 채색이 참 특이한 것 같아요~

어떻게 표현한건지 무척 궁금하네요..물감으로 찍은 걸까요? 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뒷표지에요~ 마르쿠스 피스터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라네요~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래요~ '무지개 물고기'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작가 이름은 몰랐었네요..^^ㅋ 이번 기회에 확실이 알고 갑니다~ㅎㅎ

​생쥐 두 친구가 행복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인가봐요~ 채색 기법도 약간은 설명되어 있네요~^^ㅋ

책을 읽기 전에 뒷표지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레오, 너 행복이 뭔지 알아?"

"음…… 글쎄, 행복이 뭔데?

레오가 연줄을 당기며 물었어요.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야."

조가 대답했어요.​

 

조와 레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하지만..정작 행복이 뭐냐고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을 수도 있겠지만..전 못하겠네요..^^ㅋ 그래서 행복이 뭘까? 사전을 검색해 봤어요. 사전에는..복된 좋은 운수이란 의미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란 의미가 등록되어 있네요~ 대체적으로 후자 쪽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 같아요..그러니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군요~ 이런 것도 책을 읽으니 검색해 보는 것이지..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검색조차 안해봤을 것 같네요..거기다 아이를 키우니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할 입장이라 검색하게 되네요..그렇지 않고서는 찾아볼 생각도 안했을 거에요..^^ㅋ

 

 

​"주머니 깊숙이 숨어 있던 치즈 조각을 발견하는 것도 행복이지?"

 

​이들에게 치즈 조각이 우리에겐 돈이겠죠? 왜 계절이 지난 옷을 꺼내 입거나 세탁을 하기 위해 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을 때 나오는 돈을 보면 행복하긴 하잖아요~ㅎㅎ

 

 

"행복이란 말이야. 콧등에 내려앉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는 거야. 이렇게."

 

그림이 정말 따뜻하고 행복해 보이네요~ㅎㅎ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것 같아요~이런 행복도 다들 한 번씩 경험해 봤을 것 같네요~ ​

 

 

"그리고​…… 행복이란 단짝 친구와 함께 연을 날리는 거지!"

레오가 기뻐서 외쳤어요.

"그게 바로 행복이야!"

 

​단짝 친구와 함께 연을 날리는 것도 행복이죠~물론 연을 날리는 것 외에도 많은 행동이 행복이 될 수 있죠~

이 책은 이처럼 행복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를 내려주진 않아요. 하지만 조와 레오의 대화를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알아가죠. 책 뒷표지에 나온 것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른 행복도 알 수 있죠. 대화에 나오는 행동들은 어찌보면 사소하고 별 볼일 없는 일이지 모르지만 이들에게는 행복인 거죠.

행복은...그런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것이고 상황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거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것도 있죠. 상대적인 것이죠. 아이에게 이런 걸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겠죠?

 

 

여러분도 마음속 행복을 말해 봐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아이에게 행복이 뭐냐고 물었어요~ 질문을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엄마와 함께 있는거"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네요..^^ㅋ

행복..그 때 그 때 다르죠~ 그 당시엔 몰랐는데 시간이 훨~씬 지난 뒤 생각해 보면

​아~ 그 땐 정말 행복했지~이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 말의 전제는..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순간도 지나면 과거가 되고

시간이 지난 뒤 회상하면 또 행복이 될 수도 있죠.

행복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가까운 듯 다가가면 저~만치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과거를 바라보며 행복을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요..가끔 현재의 상황에 행복을 느낄 때도 있어요~

제가 제일 행복할 때는요..잠자리에 들었을 때에요~

누워 오른쪽 왼쪽을 보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제 옆에서 잠든 아들과 딸의 모습을 볼 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네요..^^ 물론 남편도 그 행복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죠.

붕어빵처럼 똑 닮은 가족의 모습을 볼 때도 정말 행복하네요..

행복은요..신기하게도 이야기 하는 순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이 '행복'이란 책 참 고맙네요~ㅎㅎ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마다 읽어 봐야겠어요~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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