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만 먹을래! 까까똥꼬 시몽 11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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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같이 만나볼 책은 한울림 출판사에서 나온 '파스타만 먹을래!'에요.

동생이 태어난 뒤로 우리 아들 땡깡이 심해졌어요..ㅡ.ㅜ 청개구리가 따로 없네요..반대로 행동하는데 정말 두손 들었네요..쩝~ 거기다 먹는 것도 잘 먹지 않더라구요~ 우유만 달라고 하고..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어요~

 

 

책 표지에요..주인공 토끼..정말 개구지게 생겼죠? 말도 안들을 것 같은데..크~ 어쩜 울 아들 보는 것 같은지..ㅡ.,ㅡ;

 

책은...

 

 

이렇게 시작하죠~

딱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싶어하는 꼬마토끼~!

그 꼬마토끼는...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파스파만 먹을 거라고 하네요..ㅡ.,ㅡ;;;

아~ 책인데..밥 먹으라고 할 때

"싫어~"

라고 하는게 왜이렇게 얄밉고 제가 다 화가날까요?크~

너무 몰입했나봐요..^^a 완전 울아들이랑 똑~같아서는..쩝..

억지로 앉혀서 먹일 저와는 달리 시몽의 엄마는 현명하네요~

방으로 보낸 시몽이 들으라고 초콜릿 케이크 이야기를 해요~

초콜릿 케이크로 유혹을 하는 거죠. 밥을 먹으면 초콜릿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말이죠..

시몽이 스스로 식탁으로 와서 앉아서 밥을 먹게 하네요~

아~ 전 시몽처럼 한바탕 하고 나면 화가 나서 초콜릿 케이크 먹는다고 하면 안돼~! 라고 할 것 같은데요..크~

시몽 엄마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이런 자세를 먼저 본받아야겠는데요?

음..가끔 아이에게 밥 다 먹으면 껌이나 사탕 줄게는 많이 해봤네요..하지만 것도 그 때뿐이라서..ㅡ.ㅜ

정말 궁금한건요..밥을 먹으라고 하면 싫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요..

그럼 밥 먹지마~! 이렇게 말하면 울고불고 밥 먹을거라고 달려 들어요..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동화에 나온 청개구리가 우리 집에 살고 있네요..쩌비~

우여곡절 끝에 저녁 식사를 마친 시몽이..

 

 

시몽이 엄마는 진짜 시몽이를 사랑하나봐요~

다음 날 아침..시몽이가 그토록 원하는 파스타를 해줬네요~앞에서도 말했지만 저같음..크~

그나저나 우리의 시몽이..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 동안 약간 걱정된 것도 있었네요~

음..시몽이처럼 파스타만 찾게 되는거 아닐까? 소리지르고 그러는거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에 대답한 것처럼 행동하게 되는거 아닐까?

하지만..아이도 느낀게 있는지 그렇게 행동하지 않네요~

우유만 찾던 것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사실..동생이 태어나서 많이 소외된 울아들에게 정말 필요한건 사랑과 관심일거에요..

잘 알고 있지만..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관심 받고 싶어서 반대로 행동할 때가 많아요..

미안한 일이지만 요새는 칭찬보다는 혼내는 경우가 더 많네요..

그런데 아이는 그 혼내는 일마저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더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맘이 더 상하네요..

동생이 없을 때 조그마한 변화에도 감탄하고 칭찬하고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것에 반응하지 못하고 조그마한 잘못에도 혼을 내고 있으니..ㅜ.ㅡ

혼내는 동안은 자기에게만 집중하니 더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쩝

어쩌면 시몽이도 그런게 아닐까요? 정작 먹고 싶은건..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겠죠?

참..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건 울아들이 우리를 더 좋아하는구나~! 하는 거에요.

싫은 소리 듣고 혼나고 울고불고 해도 돌아서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하게 웃어요~ 그런거 보면 정말 사랑이 고픈거였구나~! 앞으로 더 잘 해줘야겠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조금씩 노력해서 울아들 청개구리에서 벗어나게 해야겠어요~ㅎㅎ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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