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실전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실전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 글로벌 기업 임원이 코칭해 주는
정다정 지음 / 다락원 / 2023년 10월

#실전비즈니스영어이메일

저는 회사에서 대부분의 업무 이메일을 영어로 쓰고 있어요. 일하다 보면 제 표현이 너무 격식을 차렸거나 너무 캐주얼한가 고민하게 될 때도 있거든요.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관련 책들을 찾아봐도 출간된지 오래된 책들이 많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실전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이 출간되어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호된 몸살을 앓느라 독서를 거의 못했어요. 의욕 넘치게 책을 받아놓고는 아이고...영어 표현 사전에다 문법적인 내용까지...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책장을 펼쳤다가 의외로 단숨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책이었어요.
구문이 빽빽하게 들어있어서 사전처럼 찾아보거나 달달 외워야 하는 책이 아니고, 표지 소개처럼 ˝글로벌 기업 임원이 코칭해 주는˝ 내용입니다. 성함 그대로 ˝다정˝한 선배 언니가 상황 별로 조목조목 멘토링해주고 응원해주는 느낌이예요.

프롤로그는 무심결에 (^-^) 이모티콘을 프랑스 동료에게 보냈다가 파리로 날아가는 갈매기로 오해 받았던 에피소드로 시작해요 ㅎㅎ

저자가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기업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자체부터 영어 이메일 가이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 갖춰야 할 애티튜드에 대한 것까지 총망라하는 코칭북입니다.

업무 특성상 저는 주로 회사 내부 동료들과 이야기할 일이 잦아서, 아무래도 덜 부담스럽고 업무에 필요한 이야기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홍보 전문가 답게 이 책에는 더 폭 넓은 상황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어서 그런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이 책은 깔끔한 설명과 하이라이트로 쉽게 읽혀요. 저자와 책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간결하게 작성하기 입니다.

이메일의 기본 상식, 정보 제공, 요청하기, 요청에 답하기, 마음을 움직이는 이메일 등 여덟 챕터에 걸쳐 꼭지들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필요한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참고하기에도 좋아요.

주제별 구문과 예시 이메일이 많이 들어있고, 흔히 하기 쉬운 실수를 짚어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영어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 분들 누구나, 특히 사회 초년생분들이나 외국계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친절하고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인상깊었던 부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스쿨 조직 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저서 <기브 앤 테이크>에서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받은 것 이상으로 남에게 나눠 주려는 ‘기버giver‘, 내가 준 것 이상을 받으려는 ‘테이커taker‘, 내가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매처matcher‘이다. 그랜트는 성공의 피라미드를 그린다면 가장 꼭대기와 가장 아래에 기버가 위치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자기 이익을 함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공한 기버가 된다. 다만 상대방이 구하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퍼주기만 하는 기버들은 호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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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은 영어 이메일 쓰기의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역량 강화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성장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소중한 마음을 인정해 주자.˝

˝이 책은 영어 이메일 작성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기보다는 주제와 예문이 반 정도 섞인 노트다.˝

˝이 여정에 함께한 젊은 전문가 여러분,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을 축하한다. 여러분 모두 좋은 출발선에 섰다. 여러분은 뛰어난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영어 이메일이 여러분의 성장에 있어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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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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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 ㅣ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3년 10월

#깜냥6 #하품이의가족을찾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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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6권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깜냥 1권을 읽고 포스팅했던 게 벌써 2021년이더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깜냥을 처음 읽었는데 스스로 읽기와 글밥책으로 넘어가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5권까지 모두 소장중인데 이번에 신간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초반에는 늘 혼자 다니던 깜냥이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5권에서 새롭게 등장했던 하품이와 티격태격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흐뭇했어요.

표지에서 깜냥과 하품이가 입은 옷과 소품에서 힌트를 주고 있는데요, 이번 배경은 동물 병원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찾는 동물들을 보면서 하품이는 집고양이의 삶을 궁금해해요. 과연 하품이는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그럼 깜냥은 어떻게 될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같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참, 깜냥이 어떻게 사람 말을 하게 되었는지도 등장해요 ㅎㅎ

저는 비록 랜선집사지만 반려동물이 있으셨거나 있으시다면 더 절절하게 공감하실 만한 에피소드인 것 같아요.

이야기 끝에는 깜냥과 하품이가 또 동물병원을 떠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디로 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아이도 다음 이야기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요.ㅎㅎ

6권 역시 재미있고, 깜냥 특유의 밝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도 참 좋아요.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비교하다보니 철학적인 생각까지도 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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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름이 걱정은 하지 마세요. 고양이는 어디에 있든 고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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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하품이는 비슷한 점보다 다른 점이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 친구가 되는데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어.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전할 용기, 두 가지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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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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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어메이징 자연 탐험 6 : 암석

어메이징 자연 탐험 6 : 암석 - 아름답고 신비한 암석 ㅣ 어메이징 자연 탐험 6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0월

#어메이징자연탐험 6 #아름답고신비한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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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자연탐험 <아름답고 신비한 암석>은 둘째가 보기엔 아직 어렵지 않을까 걱정헀어요. 그런데 암석, 광물, 지구과학 내용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으면서도 알록달록해서 같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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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약돌과 자갈, 바위, 지형, 강돌과 해변 자갈, 모래, 광물, 석영, 보석, 검은색/회색 암석, 줄무늬/점무늬 자갈, 반짝이는 암석, 퇴적암, 암석의 순환, 변성암, 화석도 암석이야!, 화성암을 다루고 있어요.

💎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 활동으로는 암석 수집, 암석 해적과 나무껍질 배, 광물 알아보는 법, 돌 반려동물 만들기, 암석 예술품, 돌탑 쌓기, 암석을 만져 봐!를 소개하고 있어요.

💎 흰 줄무늬가 있는 돌을 찾아서 무늬가 연결되도록 놓아 보는 것은 저도 해보고 싶어요. ㅎㅎ

💎 모래가 이렇게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검은 모래는 알았지만 연한 초록색 모래도 있네요!

💎 산에 가서 맨질맨질해 보이는 돌을 주워왔는데, 책을 읽고 자세히 관찰해 보니까 무늬도 색깔도 다 다르고 반짝이는 것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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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션은 돌 반려동물 만들기였어요. 아이디어가 신선하죠 ㅎㅎㅎ 지난주 미션 하면서 주워온 솔방울을 같이 활용해서 첫째와 둘째가 두 마리씩 반려동물(?)을 만들고 이름을 지었어요. 돌솔새 새와 야금이 다람쥐, 뿔쟁이 사슴과 엉금쟁이 거북입니다 ㅎㅎ
돌맹이와 솔방울을 이리저리 옮겨 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깔깔 웃으면서 재미있게 만들었어요. 아직 어린 둘째도 그림이나 글씨에 대한 부담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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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자연탐험 시리즈를 통해서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을 챙겨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가까이 있어서 신경쓰지 않았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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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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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변비 탐정 실룩 2

변비 탐정 실룩 2 : 사라진 반짝 샴푸 비법서 ㅣ 변비 탐정 실룩 2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10월

#변비탐정실룩 #2사라진반짝샴푸비법서

🫧 변비 탐정 실룩이 2권으로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사라진 샴푸 비법서를 찾으러 갑니다.

🫧 이나영 작가님과 박소연 그림작가님의 인사로 책을 시작해서 더 좋았어요. ‘진정한 아름다움‘과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나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 이라니, 코믹하게만 보이는 변비 탐정 실룩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 실룩과 소소는 찰랑찰랑 기업에서 반짝 샴푸 비법서가 사라졌다는 의뢰를 받고 요키 회장님을 찾아갑니다. 과연 첫째 블랙, 둘째 쥬쥬, 막내 테리 중에 누가 범인일까요? 실룩은 노련한 탐방 수사를 통해 단서를 모아 나갑니다.

🫧 수다 떠는 소소한 시간을 가장 사랑해서 수다를 떨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소소! 수다스럽지만 사건에 관한 정보는 절대 떠벌리지 않아요. 사무실에서 친구들과 홈쇼핑을 보다가 실룩이 출근하자 후다닥 친구들을 내보내는 장면이 어찌나 귀여웠는지, 1권에서보다 소소가 더 정이 가고 반갑게 느껴졌어요 ㅎㅎ

🫧 1권에서는 가짜 뉴스로 고생하는 능금마을 이야기로 생각할 거리를 주었는데요, 이번에는 라푼젤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았습니다. 요키 회장님은 라푼젤의 기지와 용기 보다는 반짝이는 머릿결만 주목을 받아서 아쉬워하죠. 라푼젤이 탑에서 나왔지만 세상이 원하는 아름다움에 갇혀 괴로워했다며, 나다움을 당당하게 보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이렇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 글밥이나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예요. 중간중간 미로찾기, 다른 그림 찾기 같은 미션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 변비 탐정 실룩의 탐정 삼원칙
✅️ 잘 보고!
✅️ 잘 듣고!!
✅️ 잘 누자!!!

🫧 실룩 탐정 사무소로 사건 의뢰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니 재미있는 다음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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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어메이징 자연 탐험 5 : 나무

어메이징 자연 탐험 5 : 나무 - 어디서나 만나는 나무 ㅣ 어메이징 자연 탐험 5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0월

#어메이징자연탐험 5 #어디서나만나는나무 🌳

🌳 어메이징 자연탐험 <어디서나 만나는 나무>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어디서나 만날 수 있어서인지 쉽게 지나치기 쉬운 나무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모양과 색깔의 나뭇잎, 단풍나무, 침엽수 vs 활엽수, 왜 나무가 필요할까?, 솔방울, 사시나무, 나무껍질, 통나무와 그루터기, 꽃이 피는 나무,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기까지, 나이테 세기, 열매 맺는 나무, 견과가 열리는 나무, 씨앗, 참나무 등을 다루고 있어요.

🌳 솔방울 종류마다 모양이 다 다른 것이 신기했어요. 평소에는 좀 동그란 것과 길쭉한 것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사진으로 비교해보니까 다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ㅎㅎ

🌿 숲 탐험 놀이, 나무 탁본 만들기, 나뭇잎과 솔방울을 이용한 놀이, 나뭇잎 가면 만들기, 숨 쉬는 나무 관찰하기 등 꼬마 탐험가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놀이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이번주 미션은 나뭇잎 가면 만들기였어요.
일부러 산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덜 들어서 당황했어요 ㅎㅎ 다른 곳으로 산책도 다녀왔는데 얼굴을 다 가릴 만큼 큰 나뭇잎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즐겁게 모아온 나뭇잎들이 다행히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이어서 재미있게 만들기를 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라서 좋았고, 탁본 뜨기도 해보려고 잘 챙겨뒀어요.

🍂 자연관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넌픽션이면서도 꼬마 탐험가를 위한 안내와 따뜻하고 인문학적인 내용도 있어서 좋은 책. 마지막에 ˝나무를 꼭 안아 봐! 고마워, 나무야!˝가 있어서 아이들과 나무의 고마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 산에 다녀온 덕분에 여러 가지 나뭇잎과 도토리를 만나서 아이들이 스티커 붙일 수 있다고 좋아했어요. 다음에는 나무 껍질도 더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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