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 ㅣ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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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기운을 품은 바람이 골목 사이를 빠져나갔다.˝

시노다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문장이 참 예쁘죠. 늘 첫 문장부터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첫 문장도 어딘가 서정적이면서 좋았어요.

시노다는 여우인 엄마와 인간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아이 유이, 다쿠미, 모에가 주인공 입니다. 유이는 ‘바람의 귀‘, 다쿠미는 ‘시간의 눈‘, 모에는 ‘혼을 부르는 입‘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처음 시노다 첫 권을 읽은 게 2023년 11월이었는데요,
시노다 8권이 나왔습니다. 8권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도 역시 역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페이지가 금방 넘어가서 끝나가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초반부터 모에가 납치되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표지부터 말썽꾸러기 삼촌이 등장해서 불안했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삼촌이 모에를 데려간 거였어요. 이번에는 또 얼마나 우당탕탕 모험을 하게 될지! 모에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에피소드였지만 모에가 없어지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이야기는 다른 시노다 책들보다 더 으스스하고 무서웠어요. 잡귀와 원혼이 도시의 그림자에 숨어든다고 생각하면 진짜 무섭죠.

간절한 사랑이야기와 긴박한 추격전, 그리고 당연하지만 특별한 것 - 가족까지! 여러 요소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는 시노다, 이번에도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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