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알레산드로 멘디니 who? special
황미정 지음, 팀키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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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멘디니 #WHO스페셜

예술과 디자인, 건축을 넘나들며 활동했던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만나 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름만 봤을 때는 선뜻 떠오르지 않았는데, 와인오프너 ‘안나G‘를 보는 순간 ˝아, 이거!˝ 하고 바로 알겠더라구요. 일상적인 생활용품에 감각을 더한 멘디니의 디자인을 잘 드러내는 제품인 것 같아요. 시계는 대대로 물려쓰는 것이라는 당시의 고정관념을 깨고 스와치 시계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도 멘디니의 아이디어였다고 해요.

멘디니는 당시 주류였던 디자인을 반대하면서 안티 디자인과 리디자인을 추구합니다. 물건과 사람 사이에 교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하려고 했어요.

익숙한 물건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 사람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는 점을 섬세하게 배려합니다. 건축도 기능성,상업성만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멘디니는 천재적인 감각과 노력을 모두 갖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였습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고독하거나 예민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멘디니는 어디에서든 환영받는 따뜻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뛰어난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사람이지만 협업을 많이 진행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멘디니의 이런 성격은 활발하고 화목한 대가족에서 성장한 덕분일까 싶었어요.

멘디니는 자상하고 유쾌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기도 했습니다. 아물레또 조명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손자를 위해서 만든거였더라구요.

멘디니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의 디자인 철학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가 58세라는 늦다면 늦은 나이에 디자이너가 된 점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건축가와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미래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량인 협업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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