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 방귀쟁이 며느리 ㅣ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6월
평점 :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8 #방귀쟁이며느리
28권은 <방귀쟁이 며느리>와 <천도복숭아 따 온 나무꾼>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방귀쟁이 며느리>
태풍같은 방귀를 뀌는 며느리의 이야기입니다.
열세 살 아들과 열여섯 된 며느리를 결혼시킨다거나, 며느리가 친정으로 돌려보내질 뻔 한 것, 소박 놓으려다가 방귀가 쓸 만할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가게 된 것은 아이들과 읽을 때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조금 필요하겠다 싶어요.
결국은 천하장사 여장부로 인정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입니다.
표지의 방귀쟁이 며느리 그림이 넘 귀엽고 개구쟁이같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속표지 그림은 얼마나 야물딱져보이는지 몰라요.ㅎㅎㅎ
아이들도 며느리의 누렇게 뜨고 부었던 얼굴이 뽀얗게 변하는 걸 재미있어했어요. ㅎㅎ
<천도복숭아 따 온 나무꾼>
옛날 옛적이 임금님이 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았어요. 하늘나라에서 기르는 천도복숭아가 있어야 고칠 수 있는 병이었지요. 그래서 천도복숭아를 구해오는 사람에게는 상금 일만 냥과 벼슬을 내리기로 합니다.
눈먼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나무꾼은 걱정하는 어머니를 뒤로 하고 천도복숭아를 구하러 먼 길을 떠납니다. 길을 물을 때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느 범상치 않아 보이는 노인이 알려준 길을 가다보니 적시 적소마다 고운 처녀가 나타나서 길을 알려주었어요.
한 고비 한 고비 넘기면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마치 게임을 하면서 NPC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꾼은 그 정성과 곧은 마음을 인정받아 특별히 천도복숭아를 얻게 되었어요. 다른 욕심을 안부리고 임금님과 어머니, 그리고 여러 백성들을 위해 복숭아를 나눠주고 도우려는 마음씨가 멋졌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었더니, 나쁜 왕자가 등장합니다. 나무꾼의 아름다운 아내를 빼앗으려고 내기를 제안해요. 장기에서 지면 바둑을 두자고 하고, 바둑에서 지면 웃는 꽃과 말하는 물을 구해 오라고 하는 아주 비겁한 놈이지 뭐예요. 나무꾼이 이 내기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같이 읽어주세요!
(나중에 임금님이 왕자가 나무꾼 가족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고 왕자를 귀양 보내서 아주 통쾌했어요.)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권도 얼른 만나고 싶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서포터즈8기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8 #방귀쟁이며느리 #황석영 #민담 #어린이민담 #아이휴먼 #해피엔딩 @mindamzip @humancube_gro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