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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육아 - 후회와 불안뿐인 감정에서 벗어나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이현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평점 :
#인정육아
˝부정의 반대말은 긍정이 아닌 인정이다.˝
제가 육아를 하면서 잘 못하는 부분이 인정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자꾸 고치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인정육아>를 읽었습니다.
간혹 육아서 중에 현실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인 이야기와 이론에 죄책감만 들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책은 부모도 처음 해보는 ˝육아˝라는 일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해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 읽는 동안 공감하게 되고 힐링이 되었어요.
인정 육아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모 자신에 대한 인정, 그리고 그동안 아이와 보낸 시간이 우리를 위한 최선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어요.
˝나의 육아는 어떤 색일까?˝
💛긍정의 육아를 추구하는 옐로
❤️불같은 추진력으로 자녀와 함께 달리는 열정 가득한 레드
💙평온하며 차분한 일관성을 품은 블루
🩶드러내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그레이
🤍백지 위에 언제든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화이트
다양한 상황에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직관적으로 보여준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육아 스타일이 이렇게 다섯 가지로만 나눠지지는 않겠죠. 우리가 이름붙여 정의하는 색도 다 빛깔이 다르고 그 사이에 수많은 색이 존재하는 만큼 사람은 모두 다 다르니까요.
부모인 내가 먼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나의 강점을 찾아 편안한 육아를 한다면 육아도 자연스럽게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겠지요.
˝육아는 기다림이다˝
저는 어떻게 도와줄까, 어떻게 끌어줄까, 어떻게 개입할까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만 어디까지 얼마나 기다려줄까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면서 아이의 세계가 넓어지는 걸 지켜봐주는 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행착오를 두려워 마세요.˝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부모도 하루하루 습관을 쌓아가야한다는 말이 깨달음을 주었어요. 부모라서 당연히 갖게 되는 능력이 아니라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아이의 관심사를 세밀하게 관찰하기
💚감정을 읽어주고 인정하기
💚아이의 말을 경청하기
각 장마다 ˝부모의 말˝을 통해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예시가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부모의 마음 챙김˝을 통해 그냥 읽고 마는 게 아니라 나를 더 돌아볼 기회가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부모의 마음 챙김에서 ˝부모와 자녀가 완성하는 관계는 시간의 양보다 밀도와 깊이가 중요합니다. 평일과 주말 온전히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써보세요. 하루10분, 하루 30분이어도 괜찮습니다.˝ 라는 항목이 있었는데요.
그나마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식사 시간을 제외하니 하루 중에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진짜 짧구나 싶었어요. 조금 놀랍기도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루10분이어도 괜찮으니까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록으로는 부모를 위한 다정하고 단단한 말 필사노트가 있어요. 30일간 하루 하나씩 필사를 하거나 나의 생각을 써보면서 육아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곁에 두고 자주 돌아봐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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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이 불안정하고 변덕으로 가득할 수 있다는 인정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힘이 있다는 인정
-아이와 나의 잘못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인정
-나도 실수할 수 있는 부모라는 인정
아이가 쏟아내는 많은 말을 무시하지 않는 것
아이의 관심사는 아이 삶에 베네핏입니다.
그것을 취하고 취하지 않는 건 온전히 부모의 못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여주는 데 노력하는 만큼 부모 역시 아이에 대한 관심의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입니다.
부모의 품에 안기는 시기에 마음껏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도록 해주세요.
부모가 커가는 과정은 ‘아이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배우는 과정은 당연하게도 성장과 함께 시행착오와 실수가 공존해요. 그러니 부모로 커가는 나의 시간을 조금은 너그러이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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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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