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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슐츠 씨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
박상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6월
평점 :
#친애하는슐츠씨
친애하는 슐츠씨? 특이한 제목이죠. 제가 좋아하는 스누피의 찰스 M. 슐츠작가님 생각이 나서 관심있게 봤는데 진짜 그 작가님이었어요.
저는 가제본 서평단으로 먼저 만나보았는데요 (5월 29일 정식 출간되었어요!) 가제본이라지만 100명이라니 규모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어크로스에서 자신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으면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한 손에는 둘째 손을 잡고 너무 불편했어요. 어떤 옷은 핸드폰이 반만 들어가서 떨어질 것 같고요. 그런데 주머니에도 남녀차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여태 못해봤어요! 남자옷에는 주머니가 있는게 당연하고 여자옷에는 맵시를 위해 주머니가 없어야 하나요?
이렇게 제가 당사자로 겪을 때도 모를 정도이니 타인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어떨까 싶었어요. 적어도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3, 4: 여군은 군인인데도 활동성이 떨어지는 치마를 입고 그나마 주머니도 없어서 가방을 따로 들어야 했고, 옛날에는 여자들은 마라톤도 참여하지 못했대요.)
사실 작가님도 오터레터도 몰랐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 혼내는 느낌이 아니라 말랑하게 알려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피너츠 만화를 정주행한 적은 없고 그냥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슐츠 작가님의 사려깊은 마음과 센스에 감탄했어요. 백인 캐릭터만 등장하는 피너츠에 흑인 친구가 어떻게 등장했는지 읽고 나면 반하실 거에요.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서 친애하는 슐츠씨 마저 읽어봐야겠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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