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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강아지 로지 ㅣ I LOVE 그림책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착한 강아지 로지]
케이트 디카밀로 글/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잖아요!
케이트 디카밀로는 내 친구 윈딕시, 생쥐 기사 데스페로,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등 수상작과
유명한 작품이 많은 작가님이시죠 :)
착한 강아지 로지는 펴낸 날이 12월 10일인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아홉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로지는 조지 아저씨랑 살아요.
로지는 착한 강아지예요.

로지가 포근하게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침대옆에 로지를 위한 계단이 있어서 보면서 흐뭇했어요 ㅎㅎ
로지는 밥을 다 먹고 마주하게 되는 밥그릇 속의 강아지에게 인사해 보지만 대답이 돌아오지 않아서 외로움을 느끼곤 하죠. 창밖을 바라보는 로지가 너무 쓸쓸해 보여요. 조지 아저씨는 로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요.


산책을 해도 외로워하는 로지를 위해 강아지 공원에도 가 보지만… 낯선 강아지들이
많아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네요. 겁도 좀 나구요. 그러다
모리스라는 아주 커다란 개를 만나요. 그런데 로지는 모리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 애의 토끼 인형도요.
커다란 개 모리스와 작은 강아지 피피, 그리고 로지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로지가 강아지 공원에 처음 갔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강아지들이 너무나 많은데 아무도 알지 못해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조금
겁이 나기도 하는 로지의 모습이 우리와 똑같은 것 같아요. 낯선 장소,
새로운 모임에 갔을 때 조금 어색하고 걱정이 될 때가 있죠. 아이들의 경우 처음 학교에
입학할 때, 혹은 새 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때 이런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마음을
열지 못했던 로지가 조금씩 조금씩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글이 짧은데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어요.
친구 사귀기에 서툰 모리스 때문에 오해가 생길 뻔했지만, 통통 튀는 강아지 피피, 모리스, 로지가 좌충우돌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요.
읽으면서도 좋고, 읽고 나서도 마음에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에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