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으로 출간예정이였던 책이고,
읽는시점엔 2권도 바로 나와서, 금방 읽어버렸는데,
3권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언제나오나 살짝 조급증도 생겼었다.
검색창에서 꼭 눌러보는 책이 드디어 나왔다.
결말은 항상 긴 여운을 남긴다.
어떤것이 최상의 결말이 될수 있을까?
"사람은 실제로 존재한다. 사람은 중요하다.열심히 되뇌이는 재스퍼가
눈앞에 떠오른다 "
이제 미드 차례인가.. 언제 나오려나?
접힌 부분 펼치기
p.489
"이제는 내 앞에 있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알고 있어. 온갖 고통과 투쟁, 생존이지.
하지만 난 다른 것도 알게 됐어. 여기까지 온 건 나라는걸. 내가 여기까지 온 거라는걸. 지금 이 자리까지 말야. 그리고 난 여전히 똑같은 사람이야. 그 사람들이 나를 만들었지만, 그 사람들은 나를 소유하진 못했어. 그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무엇을 할지 결정 하지 못해.
그건 오직 내가 정하는 거야."
펼친 부분 접기 ▲
접힌 부분 펼치기 ▼
p. 498
" 아저씨 말씀이 맞아요. 전 흑인으로 사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알 수 없을 거에요. 하지만 한 가지는 알아요. 사람은 모두 다르잖아요. 그렇죠? 분명히 공통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고 있어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과하니까요. 아저씨는 흑인으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제가 모르는 것들을 훨씬 많이 알고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저씨가 세상 사람들 모두의 경험을 알 수는 없을 거예요. 만일 아저씨가 사람들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다면, 우리의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 빌리의 생각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개별적인 존재에요. 사람들은 실제로 존재해요. 사람들은 중요해요. 우리 모두 각자가 중요해요. 왜나하면 우린 서로 비슷한 만큼이나 다르기도 하니까요.
펼친 부분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