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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의 사회학
사라 네틀턴 지음, 조효제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권, 그중에서도 조효제라는 이름이라는 두가지 경로를 거치지 않았다면
나는 절대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 을 것이다.
일단 표지가 환자를 너무 단순화,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 같았고
위아래 붉은색 줄이 너무 촌스러웠고,
무엇보다 앞으로는 웰빙시대가 올것을 예견하고 이 분야 학문이 '뜰'것이라는 예측 하에
연구주제로 삼고 책까지 쓴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있었다.
다행히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시각은 그렇게 차갑고 딱딱하지 않다.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입장으로서 이 책은 나 자신을 사회학적으로 다시한번
바라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아직 환자 개개인에게까지 존재감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딘가에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는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