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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춤춰요 라임 그림 동화 36
요안나 쿼.샤리나 마르케즈 지음, 프랜시스 알바레스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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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손으로 춤춰요」
- 저자 요안나 쿼, 샤리나 마르케즈 / 그림 프랜시스 알바레스 / 번역 양병현 (라임, 2024)

📝 「손으로 춤춰요」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손으로 춤춘다는 것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했었다.

-
마이너 가족은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여요.
마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처럼요.
무슨 얘기를 저렇듯 재미있게 주고받는 걸까요?
-

손으로 춤춘다는 것은 바로 수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었다! 장애에 대한 표현 방식이 아름다웠고 그림책의 내용이 참 따뜻했다.

언어의 표현 방식이 다름에도 두 소녀가 우정을 나누는 모습, 손으로 춤추는 방법을 배워 마음을 나누는 모습, 상대를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두 소녀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장애 이해 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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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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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놀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해 보자. “그래서 뭐?”

📚 그림책 「그래서 뭐?」
-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제이픽, 2024)

📝 그림책의 첫인상은 ‘제목이 강한데?‘였다.
이 제목을 부드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첫인상처럼 강하게 읽는 것이 맞을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그림책 속에는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언어폭력)을 일삼는 바질과 바질의 말에 상처받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말 한마디로 타인의 마음에 쉽게 생채기를 낼 수도 있다.

바질과 친구들이 지내고 있는 학교에 폴린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온다. 폴린은 바질의 놀림에도 “그래서 뭐?”라는 한 문장으로 받아치며 바질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폴린의 이 한 마디는 친구들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게 되는데..

이 책은 친구들에게 괴롭힘(언어폭력)을 일삼는 아이들과 괴롭힘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의 외모, 행동, 실수에 대해서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친구에게 “그래서 뭐?”라고 말해보자. 필요하다면 강한 말투로 말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너의 나쁜 말에 나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듯이) 무심하게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과 괴롭힘당하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그래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득 채워주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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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홀리 하비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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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그림책
- 설렘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_글 그림 홀리 하비, 옮김 하린 (미운 오리 새끼, 2023)

💬 12월이 오면 어린이들은 12월 25일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어린이들 뿐이랴, 어른이들도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묘한 설렘을 느끼곤 한다.

그런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그날! 바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다. 우리는 그날을 크리스마스이브라고 부르는데 오히려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이브가 더 축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어린이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존재는 바로 산타 할아버지이다. 이 그림책은 트리에 양말을 걸고 소원을 빌며 잠든 그날 밤, 일어나는 일을 그려내고 있다.

모두가 잠든 밤,
고요하고 조용한 마을 풍경.
집 안을 꾸미고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도란도란 잠든 아이들.
창밖으로 보이는 산타의 썰매!

그림체가 따뜻하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명화작품처럼 아름다워서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글의 내용보다 그림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림책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2월에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과 함께 읽으면 설렘이 배로 늘어날 그림책. 12월에 읽기 좋은 그림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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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알맹이 그림책 66
이만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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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_글.그림 이만경 (바람의 아이들,2023)

👨‍👧아이에게 아빠가 쉬는 날은 곧 아빠와 노는 날이다.
비 소식까지 있는 오늘! 쉬고 싶은 아빠와 슈퍼맨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
두 사람의 생각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르지만 그들의 대화가 너무 다정하고 귀엽다.

“바람도 많이 분대. 몽땅 날아가 버릴걸.”
“아빠랑 같이 있으면 끄덕없어! 아빠가 꽉 잡아 주면 되지!”

아빠와 아이의 생각이 어쩌면 똑 닮아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비오는 날씨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아빠와 아이의 재미있는 대화가 끝난 후,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역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첫장을 펼치면 나오는 작가님의 말씀 중
‘그림을 잘 그리는 엉뚱한 남편과 이야기 잘 지어내는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살면서 첫 책을 만들었습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설명만으로도 이 그림책의 내용과 의미를 이미 다 설명하신 것 같다.

아이에게는 부모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크고,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부모에게 돌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다. 이 그림책 속에서도 아빠와 아이의 따뜻한 대화 속에서 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아이가 아빠를 얼마나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지가 잘 드러나 있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함께 노는 모습도, 생김새도 너무나 닮아있는 둘!
사실은 아빠랑 나랑 같아도 너무 같았다는 결말.

🌀 연필로 그리고 채색한 듯 전체적으로 흑백톤이지만 파란색과 빨간색 포인트 부분에는 색칠되어 있어 그림이 흑백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파란색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비오는 날의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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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이에요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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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이에요」
_글.그림 말라 프레이지 / 옮김 김지은 (웅진주니어,2023)

🖤
자의로든 타의로든 생명을 잃어가는 이의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2023년이다. 안타까운 소식들에 마음이 아픈 요즘, 다시 한번 기운을 차리자고 이야기 해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
그림책을 시작하는 첫 문장은 ’모든 탄생에는 놀라운 축복이 있어요‘이다. 이를 설명하는 10개의 그림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우리 모두가 이처럼 놀라운 축복과 함께 탄생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모습과 상황이 모두 다르더라도 우리의 탄생은 축복임이 분명하다.

「모두가 축복이에요」는 단순하고 명쾌한 문장과 이를 설명하는 여러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그림체가 따뜻하고 그림 또한 따뜻하다. 한장을 펼치때마다 여러 장면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개개인에게 와닿는 장면들이 다를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삶은 소중하며,
희망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있고,
슬플 때면 위로가 함께한다고 다독여 주는 그림책.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은 ‘우리의 삶은 모두가 축복이에요.’이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을 그린 그림들을 차근차근 한 장면씩 살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음 또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일상 그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행복들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고, 또 그 마음들을 잘 이어나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그림책은
행복한 마음이 충만한 사람에게도
마음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모두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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