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 - 감정 소모 없이 직장생활에서 살아남는 인간관계의 기술
강예돈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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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 라는 책 제목을 보고, 깊은 이끌림을 느꼈다. 전세계 모든 직장인들이 겪는 고충이 아닐까? 정말 사람이 너무나도 안맞을 때는, 차라리 일이 많으면, 야근을 해서 쳐나가면 되는데, 사람은 노답이다 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곤 했다. 그래서 직장생활 인간관계 관련 서적들을 꽤 많이 찾아 읽어보았다. 이번에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Part1에서 part6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키워드를 제시하여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예를 들어서, '파워포즈 효과 : 몸의 자세에 따라 자존감이 달라지고 소통의 에너지가 달라진다.'라는 식으로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 키워드와 관련된 본인 또는 주변인, 위인들의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가고, 맘에 들었던 부분이 "멘탈" 부분이었다. 평판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본인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내가 주변 평판에 위축되어 오히려 소극적인 생각에 사로 잡혀 그들의 평판대로 점점 되어 간다는 부분이 매우 공감이 갔다. 사실 주변에서는 나를 평판에 휘둘리지 않는 마이페이스인 사람이라고 평가하지만, 그러한 나조차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하여 위축되기도 하고, 좋은 평가에 대하여 기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자존심 때문인지 몰라도, 그것을 인정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의 작가님은 게일 가젤의 저서를 소개하면서 좋지 않은 평판으로 받은 상처를 사회적 교류 또는 좋은 인간과계에서 지지, 격려 받으며 치유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은 단순히 일화만 소개하는 공감형적인 자기계발서적이 아니라,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각 장마다 내용이 길지 않아서, 내가 읽고 싶은 곳 부터 먼저 읽어도 무방할만큼 독립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내용이 충실하고, 공감가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너무나도 놀라웠다. 작가님이 예전에는 과업 중심의 직장인이었다고 했는데, 그게 딱 지금의 내 모습이었다. '회사는 일하러 오는 곳', '일하러 왔으면 일을 잘해야지.' 라는 마인드가 지배적이었고, 지금도 그러한데,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에서 작가님의 일화를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반성하게 되었다.

 

'회사는 일하러 오는 곳', '일하러 왔으면 일을 잘해야지.'라는 과업중심적인 직장인 중에 인간으로 인해서 불이익 또는 피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초년생 등의 직장인 모두에게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를 추천해주고 싶다. 간만에 좋은 책을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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