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라는 책 제목에 깊은 끌림을 느꼈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되니,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사춘기 때는 어른스럽게 있던 내가,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사춘기 때 겪어야 할 과업을 뒤늦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고. 대학생 때 방황 아닌 방황을 많이 했고,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한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이 책 제목을 보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라는 책은 사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여타 유사계열 책들처럼 가볍게 쓰인 책이 아니라 관련 센터 원장님이자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다 보니, 밀도가 있다고 해야하나. 안읽히는 책은 아닌데, 무게감이 있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여러 생각들과 감정들이 교차되기도 하였고.

 

이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라는 미로속 '마음아이' 찾기", 파트2"상처를 치유로 바꾸는 뇌 활용법", 파트3"어둠에서 빛으로 100일의 변화" 로 구성되어 있다.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는 감정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서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정일기 쓰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유튜브나 각종 매체에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감정표라는 것까지 이 책에서 잘 소개하고 있다. 사실 짜증난다 화난다 정도의 감정표현만 해왔는데, 이 책에서는 감정 표현에 대한 구체적인 단어를 제시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마지막에 제시하고 있어, 너무나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이한 점은 원효대사 해골물이라고 해야하나 뇌가 상상을 현실로 받아들여서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주고, 정신병을 어느정도 완화해준다 내용이 굉장히 신선했다.

 

최근 감정이 치쏫아 오를 때마다, 일기를 쓰고 있다. 평생 하지도 않던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감정일기 쓰는데,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었다. 감정일기에 관심이 있거나 쓰고 있는 사람, 그리고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 뭐가 힘든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힘든 사람에게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을 강력히 추천해드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