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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의 쓸모 - 슬기로운 어른을 위한 100가지 뇌 활용법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평점 :
<뇌과학의 쓸모> 라는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뇌 과학이라니...머리가 지끈지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사실 <뇌과학의 쓸모>는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님인 희첸최님이 축사를 써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다.
게다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님이 “인생의 위기마다 찾아봐야 할 상비약 같은 책” 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도대체 이 책이 뭐길래? 그리고 뇌과학이 어디에 쓸모 있다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뇌과학의 쓸모>의 저자는 일본의 유명 뇌과학자인 나카노 노부코님이 집필한 책으로,
크게 인간관계, 처세술, 사랑, 돈, 자존감, 감정, 노력, 공부, 운, 인생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과학의 쓸모>는 뭔가 뻔한 내용의 책일 것 같지만, 사실 읽다보면, 신선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37번째 챕터 “쓸데없는 일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노는 것을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행위로 보는 경향이 큰데, 이 책의 저자는 뇌 과학적으로 항변(?)을 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성인이 되어도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도 놀이 요소가 없으면 금방 죽는다는 것을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기심은 인간적인 감정이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으면 뇌는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겉모습을 가꾸면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진다.”, “재미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 등 신선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다.
한 챕터당 두페이지이기 때문에 가독성도 매우 좋고, 읽고 싶은 챕터부터 읽어도 좋다. 만약 신선한 컨텐츠가 담겨져 있는 자기계발서를 찾는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