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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은 독
오리가미 교야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5월
평점 :
화려한 책 표지와 강렬한 인상의 제목 <꽃다발은 독>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 수상! 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까지.
오리가미 교야 라는 처음 보는 작가님의 책이었지만, 강렬한 이끌림에 <꽃다발은 독>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앞선 나의 리뷰글들을 보면 알다시피 워낙 스릴러 미스테리 장르소설을 좋아하다보니, 최근에 장르소설만 많이 읽어서 물리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꽃다발은 독>은 최근에 읽은 장르소설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가장 재밌었다!
신인 작가의 입봉작부터 유명작가의 최신 베스트셀러 서적까지 읽어 보았지만, 그저 그랬거나 어설펐거나 심지어 안읽힌 책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꽃다발은 독>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처럼 첫장을 열자마자 마지막까지 읽을 정도로 완전 몰입해서 읽었다.
마지막은 여운까지...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결혼을 그만두라는 협박편지를 받고 있는 '미카베'와 그의 지인인 주인공 '기세'. 미카베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기세는 탐정사무실을 방문하게 되고, 중학교 때 도움을 받았던 탐정 '기타미'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는 것을 꺼려했던 미카베는 사건 의뢰를 주저하게 되고, 그러한 미카베를 대신해 기세가 기타미에게 사건 조사를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건을 조사해나가면서 드러나게 되는 진상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읽어 본 사람만이 알겠지만, 주인공 기세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긴장이 되었다. 362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꽤 되는 소설이었지만, 앉은 자리에서 쉬지 않고 다 읽어 버릴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오리가미 교야의 소설 <꽃다발은 독>도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읽어본 장르소설 중에서 완성도가 높으면서, 가독성이 매우 좋은 소설이었다. 재밌고 깔끔한 추리 소설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꽃다발은 독>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오리가미 교야님의 다른 소설도 찾아서 읽어 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