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이 힘이다 -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압축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강렬한 표지가 인상적인 <요약이 힘이다>

우리는 왜 요약을 배워야 할까? 저자에 의하면 우리는 요약력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서문에서는 우리가 왜 요약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기술하고 있다.

요약을 잘하게 된다면, 개인으로 보았을 때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똑똑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또한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공동주관을 공유하게 되면서 의견의 통일이 용이하게 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공동주관성이란 간주관성 또는 상호주관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관과 주관 사이에 있는 공통된 성질을 말한다. 개인들은 각자 다른 주관을 가지고 있으나 큰 틀에서 보면 대체로 이런 느낌이라는 나름의 유사성이 있다. 현상학에서는 그것을 공동주관성이라고 부르는데, 저자에 의하면 이 또한 요약력과 관련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TV토론 방송을 보다 보면 주제에서 벗어나는 생뚱맞는 소리를 하는 사람은 이 요약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요약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로 할애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신박한 방법들이 많았다. 요약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야기의 절정만 소개를 해야 한다는 통상적인 방법부터 질문으로 소제목 만들기, 핵심단어에 동그라미 치기, 곁가지는 괄호로 묶기, 관심을 끌 만한 질문으로 시작하기 등 신박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요약력 향상 트레이닝 방법으로 책 내용을 30초안에 요약하는 연습을 제시하고 있다. A4사이즈의 종이 한 장을 준비하여 아래와 같이 내용을 적는 것이다.

책 제목

한 줄설명(이 책의 내용 30자 이내)

취지(이 책의 메시지, 120자 이내)

인용문 세 개


요약이라고 하면, 단순 사실을 나열하는 요약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사실을 나열만 하는 요약이 아니라 주관성과 객관성의 균형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요약본 만드는 법, 자기소개 잘 쓰는 법들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책 속의 예시들 전부 일본 유명 문학·영화작품, 유명 일본인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예시들이 많이 낯설었다. 그러나 책 자체가 내용이 많지 않고(페이지수 228) 주제도 가볍다 보니 매우 쉽게 술술 읽혔다


가볍게 읽히는 요약 관련 서적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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