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 교양 공부 - 영문과 교수가 들려주는 미국의 과거·현재·미래
유원호 지음 / 넥서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영어를 잘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공부에 투입하는 시간에 비하면 영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부터 이해하여야 한다고

 

학창시절에는 영어가 싫었다. 관심도 없는데, 교과과목에 편성되어 있어 억지로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는 점이 싫었다. 솔직히 지금도 영어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영어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우리 사회에서 얻는 이점이 크기 때문에 영어는 잘하고 싶다. 나와 같이 미국 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없을까?

 

미국 문화에 관심은 없더라도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미국 문화 교양 공부> 라는 책이다.

이 책은 part1. 미국 문화의 초석, part2. 미국의 과거·현재·미래, part 3. 언어와 문화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만든다. 왜 미국에는 슈퍼 히어로가 많은지, 라틴 아메리카의 뜻은 무엇인지. 왜 미국에는 월세가 많은지 등 누구나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미국 문화를 표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문화, 철학, 언어학,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다루고 있어 깊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히기보다는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교양이 쌓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가볍게 읽으려고 <미국 문화 교양 공부> 을 선택하였는데, 내용이 예상보다 깊이 있어서 당황했다.

이 책은 미국 문화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 문화와 비교를 함께 하고 있으며, 미국 문화를 단순히 소개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 속에 함의된 종교, 철학, 역사, 언어학까지 다루고 있어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 여타 다른 미국 문화 관련 서적들과 차이가 있다. 책 중간중간에는 사진과 도표, 영어 지문들까지 삽입되어 있어 미국 문화를 공부하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가벼운 책이 아니다 보니, 미국 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큰 기쁨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미국에 관심이 없더라도 서양 종교, 철학,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재밌는 책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