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카피 -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
글렌 피셔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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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마케팅 업무가 아니라도 무언가를 홍보를 해야할 때가 있다. 물건 판매에서부터 사소하게는 블로그 홍보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홍보가 필요하다. 무언가를 홍보할 때는 주로 문구를 통해서 홍보를 한다. 쌈박한 문구가 안떠올라서 답답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이 책 제목 '무조건 팔리는 카피'를 보자마자 끌렸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카피를 쓰기전에 해야할 것, 직접 반응 카피를 위한 12가지 도구, 마지막은 직접 반응 카피라이터 3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외국서적을 번역하였다보니, 인용사례가 크게 와닿지 않은 점이 안타까웠다. 이게 좋은 사례인가 라고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마 영국에서는 그 광고가 기발하고 우수한 광고사례일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그래도 가장 괜찮았던 문구는 아래와 같다. 

저자는 간접 반응 카피보다 직접 반응 카피를 강조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직접 반응 카피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방법들을 몇가지 소개해보자면, 한 번에 전체 청중을 대상으로 말하려 하지말고, 한 사람이라고 상상하고 이야기 하라고 한다. 또한 항상 고객을 참여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카피 관련 콘텐츠와 무관한 콘텐츠를 일대일 비율로 섭취하고, 최소한 일주일에 하나의 카피는 읽어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사실 마케팅을 전공으로 하고 있지 않아서, 이 책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리뷰하기는 어렵지만, 솔직히 책 분량이 367페이지가 되어, 조금 지겨웠다. 반복되는 부분과 굳이 자기 자랑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해야하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다면 좋았을텐데. 작가 본인이 주창한 것처럼 간결하게 메인 아이디어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하였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작가는 다이렉트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이 책은 그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비전공자 입장에서 마냥 아이디어만 좋으면 좋겠거니 쉽게 간과되는 영역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책들이 도움되고, 어떠한 방법으로 훈련을 하면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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