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 연습 - 걱정, 초조, 두려움을 뛰어넘는 61가지 심리 기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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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 많은 곳에 신경을 쓰고 살아간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짧은 순간이라도 신경을 끄고 살고 싶어서, 우리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손쉽게 연락이 되기 때문에 예전만큼 단절은 아니지만, 얽매이는 것에 벗어난 해방감을 느끼고 싶어 해외여행을 떠난다. 힘들 때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면 좋겠지만, 언제든지 떠날 수 있고 그만한 재력이 되는 사람들은 0.1%도 안될 것이다.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느끼는 스위치 off를 평상시에도 자동으로 off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우리가 신경을 쓰는 여러 케이스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심리학 책들을 몇 권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뻔한 내용들도 있지만, 꽤 신선한 내용들도 담고 있다.

사장이나 중역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라며 독려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려고 쥐어짜지 않아도 상과없다. 속으로는 그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테니까. 라는 문장을 읽고 한바탕 웃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한 직업은 아닌데, 작년 한 해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라면 얼마나 쥐어짜였던가. 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 책에서는 우습게도 '너무 창의적이면 가끔 미움을 받는다', '평범한 아이디어가 칭찬받는다'라고 하니 내가 겪은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한참 웃었다.

긴장이 될 때는 긴장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설렌다','설레기 시작했어'라는 표현을 쓰면 긴장이 풀린다고 한다. 주먹을 꽉 쥐면 적극적인 마음이 생기며, 큰 꿈이 오히려 인생의 만족도를 낮춘다고 한다. 또한 의욕이 나지 않을 때 투덜거리기보다는 차라리 인위적인 미소라도 짓는 것이 더 좋으며, 기분 나쁜 일이 많아질 때는 다른 데 집중 해 보는 것이 좋으며, 손씻기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을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를 하고 있어, 신뢰감을 주고 있다.


모든 챕터들이 한두장이고, 내용이 많지 않아서 금방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깊게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호감을 얻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미움을 받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남을 칭찬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험담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앞에서 칭찬해도 뒤에서 험담하는 것을 상대방이 알면 자신에 대한 평가가 단번에 급락한다. 그러므로 남을 칭찬하는 착한 일을 많이 하기보다 험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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