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부동산 공부 - 청약부터 세금까지 50문 50답으로 완성하는
전형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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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동산 재테크 관련 서적이 아니라 부동산 관련 상식을 담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궁금해하는 질문 50가지를 part 1. 청약, part2. 매매, part3.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part4. 세금 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계약을 물릴 수도 있을까?’ 챕터를 보고 예전에 부모님께서 아파트를 거래했던 일들이 생각이 났었다. 100만으로 가계약을 했는데, 매수인이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요청하였는데, 가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 준 경험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법에선 가계약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배상의무를 따질 땐 계약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아파트의 계약금이 5천만원인데, 가계약으로 1천만원을 걸었다고 가정하면, 가계약금 1천만원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정상 계약금 5천만원을 채워서 돌려줘야 한다고 한다. , 1천만원을 제외하고 차액인 4천만원을 매도인에게 추가로 내야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매수인은 1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해야할 것이 아니라 계약금을 배상을 해야했던 것이다. 사실 100만원 가지고 매수인이 돌려달라고 독촉하여, 속시끄러워서 부모님께서 그냥 돌려드린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 이내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신 아파트는 수월하게 팔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한 이론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의 적나라한 현실을 꼬집고 있다. 현재 갭투자 강의가 친목회로 가는 성향이 강하여, 팀 단위로 임장을 하고 서로의 임장 보고서를 공유한다고 한다. 공동투자 형태로 발전하여 곗돈 받듯이 번갈아 투자를 하고, 강사가 교주 취급을 받고, 강사가 후배강사를 키워내는 등 은혜와 배신이 난무한다고 한다. 고의경매를 활용하여 세입자들에게 집을 떠넘기는 악질 집주인 이야기, 지역주택조합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이 쓸데없는 이론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한 점들만 다루고 있다는 것이며, 그리고 예시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청약시 어떤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주택형이 인기가 좋으면 합리적인 선택인지 직관적인 예시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초보자가 읽기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쉽게 쓰여져 있다. 이 책을 평소 부동산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많았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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