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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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코스피 지수는 저점을 찍고 고공횡진을 하게 되면서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왔다. 그때 '벼락거지'라는 용어가 유행을 하였다. '벼락거지',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월급만 모으고 재테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거지로 전락하고, 나만 뒤처진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어 주식시장에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주식 괜찮은 거 아무거나 사도 은행이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이 특히 주식이나 코인을 투자하였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식투자를 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저자는 원인을 '마음'의 문제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투자 성공을 위해 가치 투자와 기술적 매매 타이밍에서의 심리적 요인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부분이 몇가지 있었다. 손실이 있어도 주식을 매도를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저자는 그런한 행동에 대하여 주식시장에서 보유주식을 계속 들고 있으면 손해가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도 매도하지 못하는 것은 '손실의 혐오'와 이미 지불된 비용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고 한다. "결정하지 않겠다는 결정도 하나의 결정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결정이 늦어지면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떄그때 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원칙을 세워두어야 한다." 라는 말에 굉장히 와닿았다.

 

 

또한 분산투자에 대하여 저자는 어설픈 분산 투자보다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안전한 수익과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준다라든지 손절매는 소폭으로 신속하게 하고, 익절은 충분히 기다려 이익을 극대화해야한다 등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하여 'MBTI로 알아보는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제시하고 일반적인 투자서적들보다 젊은 세대들에게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젊은 세대들 뿐만 아니라 현재 주식시장에 목돈이 물려있어 고통을 받고 있거나 매도 타이밍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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