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린 시절에는 당뇨란 중장년층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하였다. 그러나 요즘 '소아당뇨' 환자가 그렇게 많아졌다고 한다. 식습관 변화가 주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간식을 적게 먹는 환경 덕분에 '다이어트'를 남의 집 이야기인 마냥 관심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단 간식을 먹지 말자 라는 생각에 간식을 먹지 않았지만 오히려 보상심리로 더 먹게 되었고, 밥을 적게 먹는 등 탄수화물양을 줄여도 체중감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먹던 콜라를 줄여보려고 노력을 해도 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많이 먹는 것 같지 않은데 왜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 것일까? 그 대답을 '당질중독'이라는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이 빠지지 않는 원인을 '당질중독' 때문이라고 한다. 비만은 당질 중독이 원인이며 의지와는 관계 없으며 또한 타고난 체질과도 관계가 없다고 한다. 당질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섭취하면 체중을 아주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채소주스나 과일주스가 오히려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서 건강에 안좋다는 것을 다 알 것이다. 혈당치를 급상승시키고 이후 혈당치가 급강하되어 또다시 당질을 원하게 되는 악순환의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 문제인데,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혈당치가 격렬하게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고 있는데 자신의 혈당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악을 못하고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신경질을 내는 성격도 당질이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살이 찐다고 육고기의 지방을 잘라내고 안먹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 의하지질은 계속해서 소비되며 흡수율이 나빠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여 부족하다고 하기 때문에 지질은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