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반도에 살지 않았던 동남아시아 남방계 나비였던 뾰족부전나비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현재 남부지방에서 성충으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알을 낳아 많은 개체수가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정착이 되었다고 한다. 소철꼬리부전나비 또한 최근까지 미접(lost butterfly)으로 취급되었지만 현재는 제주도 전역에 서식하면서 월동이 활동되어 정착종이 되었다고 한다.
남계우 화백의 <군접화훼도>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에 속하는 나비가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현재 남쪽지방에서 북상하는 종들이라 180년전에는 서울경기 지방에 서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개개인이 기후변화 대응방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제안하고 행동을 이꿀어내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당장 실천할 운동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탄소의 배출량을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다이어트'
→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하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실내에서 적정 온도 유지하기, 물 아껴쓰기 등
둘째, '탄소중립' 개인이나 기업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마늠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탄소 배출량을 0(Zero)이 되게 하여 탄소 총량을 중립상태로 만든다는 실천운동
→ 배출한 탄소의 양만큼 숲을 조성하기,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탄소 배출권 구매하기
셋째, '미세먼지 줄이기'
→ (개인) 플라스틱 사용 자제,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자전거 타기나 걷기 운동하기 등
→ (기업이나 국가) 나무심기, 플라스틱 제품 생산 억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신산업 육성, 국가적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