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10만부 기념 황금열쇠 양장 특별판) -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럭키 :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의 비법을 물어보면 흔히 하는 이야기 '운이 좋았어요.'

뻔하디 뻔한 겸손의 말이라고 무심결에 흘려 넘겨 들었다. ('나중에 식사 한 번 해요.' 를 인삿말로 쓰는 것 처럼.) 

이 책의 저자는 '운이 좋았다'는 말의 무게감을 느끼고, 성공한 사람들의 '운'에 대하여 분석하고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장 사람: 모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2장 관찰: 파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가?

3장 속도: 운의 마찰력을 줄이는 기술

4장 루틴: 일상에서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5장 복기: 나를 충분히 돌아보고 있는가?

6장 긍정: 최악의 상황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

7장 시도: 운을 만드는 최소한의 원칙

인상 깊게 읽은 몇몇 구절을 발췌해보았다.

인생에 있어 속도와 방향의 상관관계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서, 천천히 가도 방향만 제대로면 올바른 곳에 도착한다고 한다. 그 말을 너무 맹신하진 말자. 분명 멋진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늦게 도착한 곳에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인생에서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건 맞지만, 그 이유는 빨리 가기 위해서다. 운에는 속도도 필요하다.

럭키 p.106

우리가 운칠기삼을 말할 때 놓치고 있는 것

우리는 흔히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한다.

...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만,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 둘의 순서는 꼭 바꾸었으면 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언투자자문 박성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운이 7할임긴 한데 순서가 바뀌었으면 해요. 운칠기삼이 아니고 기삼운칠이라고 '기삼'을 앞에 놓는 거죠. 물론 '기삼'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실력이 안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거죠. 정말 실력이 있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의 실패는 있을지라도 결국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성공할 수 있어요.

럭키 p.138-139

자꾸 실패를 반복하면 인풋을 바꿔야 한다.

취업이든, 승진이든, 창업이든 무언가에 실패했다면 현재 나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떨어졌다는 건 단순히 내가 부족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다른 누구보다 부족했다는 뜻이기에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바꿔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좋다. 그 인풋의 값을 바꿨을 때 결괏값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기 위해서는 두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 두번째는 그 운을 자기 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럭키 p.160-161

나는 운을 부르는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

네번째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태풍이 올 때는 태풍과 싸워 이겨야겠다고 맞서서는 안 된다. 소나무처럼 버티는 대신 풀처럼 눕는 지혜가 필요하다. 납작 엎드려서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기감정에 못 이겨 속에 있는 말을 겉으로 꺼낸다. 그러면 원래 있는 문제는 해결하지도 못한 채 자신의 말로 비롯된 더 큰 문제가 생겨서 결국 나 자신이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런 악수를 둘 때가 간혹 있었는데 그때마다 든 생각은 '굳이 이렇게 일을 키워야 했냐?' 하는 것이었다. 살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생길 때는, 상대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대신 최선을 다해 피하자. 하지 않아도 될 말이 나에게 온 나쁜 운을 더욱더 나쁘게 만든다.

럭키 p.200-201

나는 운을 부르는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투자 고수들과의 자리나 내 친구들과의 자리나 어색하고 불편한 건 마찬가지였다. 어느 자리든 배울 것과 얻을 것은 있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관점과 태도에 따라 어떤 자리는 피하고 싶은 자리가 돼버렸고, 어떤 자리는 앉고 싶은 자리가 되었다.

당신에게도 분명히 앉아 있으면 배울 것이 많은 다양한 테이블이 있었을 것이다. 그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난 건 누군가의 편견이나 시선이 아닌 어쩌면 우리의 잘못된 피해의식과 자격지심 때문일지도 모른다.

럭키 p.221-222


이 책의 저자도 모르고, 유튜브 <김작가 TV> 채널을 본 적도 없이 오로지 책 소개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여 읽었다.

자기계발 관점에서 '운'에 대한 책을 읽어 보고 싶기도 하였고, '운'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궁금즘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의 치열하게 살았던 2-30대를 보니,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 라고 생각만 하고 소극적으로 머물러 있던 학창시절을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하여 일단 실행을 해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지금 업무 관련하여 배우고 싶은 부분은 있었는데, 일단 저질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부분쯤에 저자의 가정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배치한 것을 보고 '운'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되었다. 만약 이 저자가 이야기거리가 부족했다면 또는 쉽게 글을 쓰고자 했다면,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에 초점을 두고 글을 썼을텐데. 정석적으로 글을 썼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간혹 책 소개와 다르게 불우한 가정환경에 대한 사연팔이로 가득 채운 자기계발서가 있다. 그런 계통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을 무언가를 실행하기까지 생각이 많은 사람, 소극적인 사람,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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