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나이즈 타임 - 미니멀써니의 마음을 채우는 1일 1비움
박정선 지음 / 북스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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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였을까? 미니멀라이프가 대세가 된 게.

많은 사람들은 미니멀라이프를 외치면서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였다.

하얀 색 또는 무채색의 공간, 텅 빈 거실에 테이블 하나 덩그러니 있고, 책장에는 책 한 두권 꽂혀 있고, 애플로고가 박힌 맥북 옆에는 깔끔한 흰 색 스탠드 조명이, 부엌에는 발뮤다 토스트기와 비싼 커피추출기 등 깔쌈한 전자기기를 몇 개 보이고 거기다가 제로웨이스트 문구까지 넣으면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라이프다.

분명히 각각 다른 사람이 올린 영상인데, 어찌 이렇게 똑같은 건지. 이것도 유행이 있는가보다 라는 생각도 들면서, 다른 의미의 과시욕이 은연중에 비쳐져 미니멀라이프의 정의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한 초창기부터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여 왔고, 실패도 해봤고 어느 정도 내 삶과 타협하는 선에서 조정된 미니멀라이프. 내가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게 된 계기는 청소하기 쉬울 것 같아서였다. 이 책의 저자 미니멀써니 박경선님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집안일이 귀찮아서였다고 한다. 매우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미니멀라이프 예찬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 나름의 미니멀라이프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니멀라이프를 통하여 수익 창출과 자기계발하고 있어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설레는 물건으로 채우라'는 말을 예전에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레지 않는 물건을 비우면서 후회를 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설레지 않는 것도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면 내게 필요한 물건이다.

오거나이즈 타임 p.138

이 책에서는 ‘하루 10분 한 공간 정리하기’부터 물건을 비우고 새 물건을 들이는 법, 집안 곳곳을 빠르고 대강 청소하는 법 등 소소하고 실용적인 팁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영감을 줄 꺼라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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