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치의 시대 - 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김상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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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타버스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립되지 않은 개념에 불과하였으나, NFT가 가상세계의 재화와 아이템, 부동산 등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입증하기 시작하면서, 메타버스 또한 진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새로운 시장의 탄생은 곧 새로운 부자의 탄생을 예고한다. 메타버스 시대가 몰고 온 ‘부’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NFT, P2E, 암호화폐, 가상부동산 등 개념과 전망을 이 책에서는 분석하여 전달하고 있다.

Part.2

페이스북의 메타 트랜스포메이션

: 웹 3.0시대를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기업들

웹 1.0 시대는 1984년 매킨토시의 출시와 1990년 월드 와이드 웹 인터넷 탄생 시기를 묶어 부르며, 웹이라는 가상공간을 인류가 처음으로 활용하게 된 시기를 일컫는다. 웹 1.0 시대에 기업들은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정보를 제공했고, 이용자들은 제공되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만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전후로 웹 이용자들은 정보의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프로슈머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갔다. 그리고 2007년 스마트폰이 탄생하면서 정보의 생산과 소비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 시기를 바로 웹 2.0의 시대의 시작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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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시대는 탈중앙화, 개인화, 지능화로 표현되는 시대이다. 웹 3.0 시대의 대표적인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이 기술은 간단히 말하면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한 다음,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거래 주체와 거래 기관만 거래 정보를 보유하는 기존의 금융 거래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은 거래 주체의 거래 정보가 담긴 원장(블록)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나누어 가진다. 이러한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은 중앙화된 조직구조와 소통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메타리치의 시대 p.46-47

: 메타 vs 마이크로소프트 vs 엔비디아

메타는 현실세계의 모든 것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을 지향하는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특정 비즈니스 환경과 경험을 가상공간으로 이동하고 현실과 연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art.4

암호화폐 환상일까 기회일까

암호화폐는 중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비탄력적 공급(제한적 공급), 컴퓨팅 파워문제, 채굴을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문제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인 시선에서 시대의 변화를 연계한 투자를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Part.5

NFT를 만들고 거래하는 사람들

NFT란 우리말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다. 예를 들어 지폐나 비트코인은 맞교환할 수 있는 대체가능하나, 디지털콘텐츠의 경우 그 가치를 맞교환할 수 없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 정보를 담은 기록장(텍스트 파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부동산의 소유와 거래 정보를 담은 등기권리증과 비슷하며 해당 콘텐츠의 현재 소유자와 거래 이력 정보가 토큰에 담겨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즉, 해당 콘텐츠의 진품 여부 혹은 소유권을 판별해주는 '디지털 인증서'이다.

메타리치의 시대 p.126

현재 NFT가 단순 소유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구매가 많다. 실제로 NFT로 대박난 예술 작품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이미 구입한 NFT라도 원본의 저작권을 나눠갖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에 남아 있다는 맹점이 있다. 저작권을 별도로 이전받지 않는다면 저작권자는 새로운 NFT를 생성하여 다른 곳에 사용, 전시, 배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점이 물질세계의 소유와는 개념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Part.6

P2E(Play to Earn), 놀면서 돈 버는 사람들

엔씨소프트뿐 아니라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 개발사를 비롯하여 SM, 하이브, JYP 등 주요 엔터사들도 메타 트랜스포메이션 경쟁을 시작했다. 게임사들의 경우, 기존 게임에는 게임 내 활용되는 아이템을 NFT로 제작하여 거래하게 하거나, 자체 NFT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연동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으며, 신규 게임의 경우 이용자들의 자산 축적과 경제활동을 주요 콘셉트로 하는 P2E 게임이 현재 다수 기획, 출시 예정에 있다.

메타리치의 시대 p.184

메타 리치가 꿈꾸는 새로운 기회를 보다

이 책은 단편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분석하기 보다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 속에서 창출될 새로운 가치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 그리고 투자의 방향까지 분석한 총론에 가깝다. 나에게는 버즈워드와 같은 메타버스, NFT 그리고 P2E, 가상부동산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서적이었다. 모호한 개념들을 충분한 사례들로 설명해주고 있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어 메타버스와 NFT 등을 개념과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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