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딥리뷰
손재권 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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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현장 CES 2022에서 미래를 목격하다

CES는 매년 1월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소비자 가전쇼(Consumer Eletronics Show)' 이다. 특히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2'는 AI부터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스페이스테크까지 그 어느 전시회에서도 보여주지 못할, 전 산업에 걸친 혁신의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혁신의 현장 CES에서 바라본 미래를 6명의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현황과 미래 전략까지 연계하여 분석한 책이다.

Part.2

메타버스

: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확장

'메타버스'라는 명확한 합의와 정의가 없는 개념을 VR과 MR 기술의 진화를 중점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류 산업으로 확장하는 메타버스, 그 시그널을 잡아라

사실 CES 2022에는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물론 이전에도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CES가 메타버스라는 변화를 보여주기에 최적의 무대는 아니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CES에서 메타버스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기존 가전이나 일반 IT분야에 메타버스·블록체인·NFT 같은 무형적 기술이 결합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이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류 산업에서 인지했다는 시그널을 놓쳐서는 안된다.

CES 2022 딥리뷰 p.114

Part.5

스페이스테크

: 영역파괴와 확장을 주도해온 CES가 선정한 메가트렌드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산업은 이제 본격적으로 민간기업에게 이양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우주탐사 및 운송에 투입되는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로켓 제작 및 발사비용을 드라마틱하게 감소시킨 스페이스엑스 등 우주개발 영역에 민간기업이 뛰어 들어 기술과 아이디어의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시대(뉴페이스 2.0)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1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 이 3명의 기업인이 이끄는 민간 스페이스테크기업 모두 유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그리고 이들은 곧 우주관광과 우주산업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Part.6

푸드테크

: 이미 정해진 미래, 지속가능을 위한 선택

식량부족 해결, 온실가스 감소, 안전한 음식 공급, 영양 공급을 위하여 푸드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를 위해 현재 푸드테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생산 혁신에서부터 대체육, 맞춤 영양을 통한 헬스케어, 서빙 및 조리로봇, 버티컬 농장등으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Part.7

ESG와 비즈니스모델 혁명

: 초변화, 대전환 시대에서의 생존전략

최근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주창하고 있다. ESG 경영이 뭘까? 초변화, 대전환 시대에 대응책으로 가장 중요하게 제시된 혁신이 바로 비즈니스모델 혁신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비즈니스모델 혁명과 함께 ESG기반의 비즈니스모델 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즈니스모델은 기업 경영활동의 핵심요소를 집합한 것으로 고객, 제품 및 서비스, 운영모델, 수익모델 4가지 핵심 요소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비즈니스모델 혁명이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한 4가지 핵심요소의 혁신으로 개인 맞춤형 생산과 소비, 고객 취향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 구축, 페이퍼유즈, 페이퍼파트 등 다양한 수익모델 도입 등이 그 사례이다. ESG 경영이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 두어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추구,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가올 미래를 엿보다.

새롭게 CES에 등장한 스페이스 테크, 푸드테크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관심 분야 아닌 파트의 경우 이해가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잘 모르는 분야의 현황과 미래를 조금이나마 책 한권으로 알 수 있었다. 단순 나열식 설명이 아닌,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분석을 담은 책이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매우 생소하고 와닿지 않는 기술들과 제품이지만, 몇 년후에는 현재 스마트폰처럼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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