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남에게 너무 많이 휘둘리고 있는 거 아닐까 라는 고민도 하고, 속칭 호구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로인해 자책감과 무력감이 들 때가 있다.

책 제목대로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란 뭘까? 이 책에서 담고 있는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를 실천할 수 있는 43가지의 기술에 대한 단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1.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 은근히 미소짓고 있다고 의식하라

2.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 상황에 따라 바꾸지 않는다

3.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 짧고 깔끔하게 잘라 말할 때를 구분한다.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 침묵에 대해 ‘무책임’해져라

5. 자신의 TMI를 드러내지 마라

- ‘나와 상관없는 세상 이야기’나 ‘상대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라.

다섯가지 모두 다 일리가 있는 방법이다. 무게감 있는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관찰해보면 깔깔거리며 웃기보다는 은은하게 웃고, 느긋하게 움직이며, 천천히 말한다. 또한 수다스럽기보다는 조용한 성향들이 많았다.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 5가지>

1. 거절을 ‘통보’하라

- 대화를 끝낸다고 마음 먹어라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 ‘내 잘못이다’라는 의식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 당신의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4.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 대화가 길어질수록 기세는 꺾이고 감정이 드러나기 쉬워진다.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 한계까지 무리하지 않아도 충분히 평가받는다.


<그외에도 더이상 휘둘리지 않아! 거절의 방법 13가지>, <끌려다니는 성격을 바꾸자! 보이지 않는 무게감의 기술 15가지> 등이 있다. ‘의견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라, 거절할 용기가 없을 땐 일단 입을 다물어라 등 유용한 기술도 있지만, 제3자와의 인간관계를 탓하라든지 제3자에 대한 분노를 공유하라든지 순간 생각하는 척하라는 등 귀여운(?) 기술들도 있다. 심지어 ‘지병찬스’를 써라는 기술도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굳이 저런 기술까지는 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저런 기술을 써야 하는 것도 상대에게 미움 받지 않기 위해서 쓰는 거겠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핑계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상대는 모를까? ㅎㅎㅎ)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 5가지> 를 충실하게 실천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 본다.

개인적으로 무게감 있어 보이는 것만으로도 거절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꺼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책 서두에서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그저그렇다’로 만들어라” 라는 구절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무의식중에 ‘좋다’, ‘싫다’ 중 한쪽으로 분류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좋다’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까워져야한다고 착각해서, 속으로는 하기 싫은 일을 거절 못하고 하는 일이 많다. 만약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그저그렇다’ 라고 생각한다면, 잘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휘둘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P.34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그저그렇다’로 만들어라

상대에게 필요이상으로 접근하지 않기 위해서는 ‘좋아한다. 싫어한다.’라는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오늘 책을 택배로 받자마자 두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릴 정도로 술술 읽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방법을 실천해볼까 한다.

평소 사람들에게 거절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은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