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빠리 - 예술의 흐름을 바꾼 열두 편의 전시
박재연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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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술가들은 파리떼처럼 파리에 모였을까.
1874년부터 1938년까지 열린 열 두 가지 전시를 통해 미술사학자 박재연 선생님은 '맥락'을 안내한다.

전시라고 하면 우선 주제, 작가, 장소, 시간, 입장권이 떠오르는가? 빠리의 열 두 전시도 마찬가지다. 다만 '왜' 냐고 물어보자.

왜 인상주의는 그런 이름을 얻었을까?
왜 고갱은 만국박람회장의 카페에 볼피니 전시를 열었을까?
왜 제1회 백인전에서는 포스터가 예술적 가치를 얻었을까?
왜 세잔은 애잔한 화가일까? 그는 어떤 멘토를 만났을까?
왜 살롱 도톤전은 가을에 열렸을까?
왜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는 필연적이었을까?

의문이 떠오를라치면 작가님의 날렵한 설명이 이어진다. 다음, 그 다음 장을 넘겨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난 미술작품 보는 건 좋지만 전시를 굳이 알고 싶진 않아' 했던 어리숙한 생각은 사라진다.

'전시, 너랑 녀석. 이리 흥미진진했었니.'

결국 모든 전시는 #정치와자본 이구나.
왜냐고? 책을 읽어보시길.

박재연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사람이라면 귓전을 맴도는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한번도 안들어봤다면 꼭 들어보시길. 인스타 아이디 @art_pic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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