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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랑 줄넘기
사카이 고마코 그림, 아만 기미코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6월
평점 :
토끼를 따라 환상 세계로 들어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노랫소리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간 주인공 리에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초록 숲에서 여우 무리와 한바탕 줄넘기를 하고 논다.
- 여우랑 줄넘기 -
여우들과 아이들이 함께 줄넘기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읽게된 책이에요.
여우의 웃는 모습이 너무 개구지고 귀엽지 않나요?
여우랑 줄넘기는 제 9회 일본그림책상 수상작, 일본 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요.
현실인듯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꼭 길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다들 이런 생각 해보신적 한번즘은 있죠?
전 자주 많이 하는 편이라서요. ㅋㅋㅋ
여우랑 줄넘기를 읽으며 정말 즐겁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페이지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에 잔잔한 미소가 퍼졌어요.
여우랑 줄넘기의 책표지 안쪽에 써있던 것 처럼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간단하고 편하게 아이에게 들려 줄 수 있는 좀 더 다정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같은 이름의 사랑스러운 주인공 리에와 귀여운 여우!
이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건 줄넘기 노래가 저 어릴때 줄넘기 노래랑 같더라고요.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땅을 짚어라
짚어서 짚어서 만세를 불러라
불러서 불러서 잘 가거라
이 줄넘기 노래가 일본도 똑같을까요?
아니면 번역을 하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줄넘기 노래를 넣은 걸까요?
여우랑 줄넘기는 일본 특유의 잔잔하고 포근한 일상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