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생긴 상처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23
허연 지음 / 민음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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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의 "밤에 생긴 상처" 는 현대 한국 시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시집으로, 22년 만에 재개된 민음사 '오늘의 시인 총서'의 신작입니다. 시인은 청춘의 불온함을 인간의 실존적 가치로 노래하며,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과 자신을 관찰합니다. 이 시집은 세 개의 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는 시인의 내적 갈등과 존재론적 모순을 탐구합니다.


1부 '들뜬 혈통'에서는 세상과의 불화를 다루며, 2부 '가시의 시간'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불화 속에서 심리적 비명을 그립니다. 3부 '신성과 세속'에서는 성과 속의 갈등을 통해 영혼의 방황을 표현합니다. 허연의 시는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으며, 그의 시어는 날카롭고 생동감 넘칩니다. 박혜진 평론가의 해설은 허연의 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밤에 생긴 상처"는 허연의 시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시인의 세계로의 입문서가, 오랜 팬들에게는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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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란 무엇인가
하워드 리사티 지음, 허보윤 옮김 / 유아당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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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란 무엇인가"는 현대 공예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본격적인 이론서로, 공예의 역사와 기능성부터 순수미술과의 관계, 그리고 현대적인 공예의 사회적 의미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책은 공예에 대한 기능성과 용어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하여, 실용적인 기능과 공예의 분류, 공예품의 목적과 생리적 필요 등을 다루며, 이를 통해 공예의 본질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순수미술과의 비교를 통해 공예의 특성과 그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공예와 순수미술 사이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특히, 책은 "공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시각에서 공예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술과의 관계에서 공예의 위치를 재검토하며, 공예가 가진 실용성과 예술성의 조화에 대한 논의를 제시합니다.


저자들은 공예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공예가 담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탐구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의 공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고자 노력하며, 공예가 미래에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책은 현대 공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고를 고취시키는 동시에, 공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따라서, 공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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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 오늘의 젊은 작가 44
이희주 지음 / 민음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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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주의 소설 『나의 천사』는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그려내며 독자를 매료시키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랑과 욕망,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탐구합니다. 이희주는 독자들에게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아름다움에 따른 욕망과 권력의 위험성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소설은 고압적인 아름다움의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내면 싸움을 그립니다. 그리고 인간이 과연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인지, 아니면 그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작품 내에서는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는 모순적인 상황들이 재치 있게 표현되며, 독자는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아름다움과 욕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소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된 관념에 묶여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축되고 유지되는지를 다룹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다양성과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총평하자면, 『나의 천사』는 독자를 깊은 내면으로 유인하며, 아름다움과 욕망, 권력과 복종의 미묘한 관계를 탐구하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이야기로, 현대 사회의 잔인한 거울을 보여줍니다. 이희주의 예리한 시선과 섬세한 문장력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다양한 사고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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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 파종소 1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위플레이 지음, 조혁진 감수 / 로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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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책은 종이비행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종이비행기를 만들고 날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항공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종이비행기를 설계하고 접는 과정은 우주와 항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하는 가족 활동으로도 적합합니다.


저자들은 종이비행기 국가 대표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 그리고 곡예비행에 특화된 다양한 종이비행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종이비행기는 그 목적과 특성에 맞게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어, 독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능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종이비행기를 통해 공학적 원리와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또한 종이비행기를 만들고 날리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종이비행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즐거움과 동시에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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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자랐습니다 1~2 세트 - 전2권
핑크복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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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자랐습니다는 일상에서의 상처와 힘든 환경을 극복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 만화는 가정폭력과 가난의 역경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작품의 주요 강점 중 하나는 현실적인 설정과 캐릭터의 표현이다. 핑크복어와 그의 남동생 브로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지지해가며 성장해나간다. 특히 핑크복어는 자신의 과거와 가정 내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의 용기와 포용력은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게 만든다.


또한, 작품은 그림체와 대사, 이야기 전개 등에서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핑크복어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체는 이야기의 감정과 분위기를 잘 전달해준다. 대사 역시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으로 각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한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는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하여 독자를 끌어들이며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끈다.


이 작품은 또한 가정폭력과 상처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세심한 연구와 노력이 빛을 발한다. 작가는 단순한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분법적 관계를 벗어나서, 각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상호작용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고 공감하게끔 유도한다.


종이책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웹툰으로부터 좀 더 다채롭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만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상처와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함께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삶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어보는 것은 분명히 가치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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