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oglyphics 스파이로글리픽스 : 음악의 영웅들 스파이로글리픽스 1
토마스 패빗 지음 / 로이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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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해보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도저히 중간에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점점 형태가 보이는 것도 신기하구요. 처음엔 멋모르고 싸인펜으로 했는데 첫 그림을 완성해본 결과 매직이 나을 것 같더라구요. 굵은 유성펜이 좋을 것 같아요. 싸인펜은 살짝 지저분해보여요. 


마돈나다 보니 색깔을 진한 핑크로 했는데 나름 마음에 들어요. 검정이 더 이쁠것 같기는 하지만요...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봐야지 그럴듯해보입니다. 


요령은 알았으니 다음장부터는 좀 더 색을 섞어서 해봐야겠어요. 선은 완전히 섬세하게 딱 맞추지 않아도 큰 실수만 없으면 형태가 나옵니다. 


손 부들부들 떨면서 선에서 벗어날까 조심하지 않아도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 이 두 부분이 급격하게 바뀌는 꺾이는 부분과 점점 넓어지거나 얇아지는 부분만 신경쓰면서 대충대충 설렁설렁 슥슥슥 하면 됩니다.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신선해요. 


하다보면 무아지경에 정말 아무생각 없이 완성에만 몰두 할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빙글빙글거려서 가끔 어지러워요. 눈이 좀 피로합니다. 재밌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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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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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생의 심리를 독특한 스토리를 발판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로 아이의 심리를 재미있게 엮어낸 도서입니다.


담임 선생님을 주인공 건우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는 상상력이 기발한 가운데 꿈에서나 볼 법한 내용 전개가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새로운 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원치 않았던 2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과 다시 마주한 주인공 건우가 선생님 뽑기 통을 통해 원하는 선생님을 뽑을 수 있는 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학생 학창시절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선생님이나 대면하고 싶지 않은 선생님도 누구나 있었을 텐데  도서를 통해서 예전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듯 싶습니다.


주인공이 선생님도 뽑고 선생님도 되어 보기도 하는 줄거리가 상당히 이색적인 가운데 재미있는 요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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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 무엇이든 잡아드림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박주혜 지음, 홍그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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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아파트 단지나 골목길 또는 주차장 한켠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길고양이들을 마주친 적이 있다면 이 책이 더 마음에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양이들끼리 모여 만든 회사, 캣스코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일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습니다. 캣스코를 만든 주인공인 무엇, 그리고 이든, 잡아, 드림 이 네 마리 고양이 친구들이 힘을 합쳐 여러 가지 것들을 잡아줍니다. 


그 여러 가지 것들은 바로 인간들이 무서워하는 바퀴벌레, 애벌레, 쥐, 매미, 거미 등이 있는데요. 네 마리 고양이 요원들의 이름들을 합치면 무엇이든 잡아드림 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처럼 정말 말 그대로 무엇이든 잡아주네요.


길거리에서 혼자 살아가던 고양이들이 힘을 합쳐서 회사를 세우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책 속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실에서 길고양이들을 무척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이를 아는 일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고마움을 아는건지 고양이들이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무척 기특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생각의 나래를 펼칠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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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혼자서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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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에 손이 갔다. 바로 김 훈이 작가다. 


그의 소설, 칼의 노래와 그의 일련의 에세이들에서 보여준 단어와 문장력들이 내게는 큰 매력으로 남아 있었기에 저만치 혼자서도 부담없이 읽어 나갔다.


그의 글 속에서는 삶과 죽음이 마치 살아 숨쉬듯이 널을 뛰며, 길지도 않고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들이 콕 찍어서 내게로 달겨든다. 역시 이 짧은 듯한 이야기 속에서도 그의 문장은 그의 냄새, 그의 색깔을 짙게 드리우며 낯설지 않은 얼굴로 다가섰다.


충남 어느 지역, 가창 오리떼가 머물다 떠나는 그 곳 언저리에 세워진 성녀 마가레트 수녀원에 대한 이야기 이다. 수녀원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에서부터 수녀들의 헌신과 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길지 않지만 어떠 했을지의 느낌은 그 보다 더 강하게 다가오는 문체로 서술해 나가고, 늙고 병들어 하느님 곁으로 어서 빨리 갔으면 하고 바라는 수녀들의 마지막 나날들, 천주교 교리에 따른 그 곳 어촌 주민들의 고해성사와 죄의 사함,순교자 집 안 출신의 장분도 신부의 분주한 삶, 이런 이야기들이 맞물려 가며 구성되어, 질기면서도 살아가야 하는 생의 마지막 모습과 죽음과의 조우, 참 잔잔하게 묘사되고 있다.


역시 작가의 문장 속에서는 삶과 죽음에 관한 특정 단어들로 표현하는 특색이 있고 여기에서도 닿아오는 그 단어들의 익숙함 덕분인지 내용이 전체적으로 그다지 밝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삶과 죽음을 묘사하는 구절들이 어떻게 환하게만 밝혀질 수 있으랴...


그만큼 가볍지 않고도 단순하지 않은 것이 죽음 앞의 삶의 무게 때문이리라.


연고도 없고, 살았을 적의 소유했었던 물건들 조차도 하나 둘 셋, 가짓수를 헤아릴 만큼 단촐하고도 간단했던 그녀들, 뒤에 남김 조차도 금방 잊혀져 갈 한 낱 사소한 듯 보여지는 개별적인 삶, 그럼으로써 짓눌리지도 않았던 삶 앞에서 다시 한 번 더 삶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에 뒤돌아 보게 한다.


소유에 생각이 깊고 오늘 하루의 삶 보다는 내일, 또 내일의 삶을 내다보며 성큼성큼 내 딛어 가는 걸음걸이 속에서, 한낱 스치듯이 내 앞에 잠시 머물렀다 갔던 그녀들의 삶이 내게는 조그마한 거울로써 아롱졌다가 사라졌다.


책의 크기나 두께는 비록 작고 얇지만 내용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 단편소설은 가히 한국 문학을 대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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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드는 나라 - 잘 자요 그림책
야나가 히데아키 지음, 이나토메 마키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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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쿠우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잠드는 성에 사는 임금에 대해 알게 됩니다. 

잠을 푹 자고 착한 아이가 되고 싶은 쿠우...푹 잘 자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그곳.


잘 자면 꼭 착한 아이가 아니더라도.. 잠이 얼마나 하루를 개운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알 거예요. 

그리고 잠을 잘 자면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요.


앞으로 잠을 잘날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수면 자체를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수면은 진짜 중요하답니다!!!!


드디어 쿠우는 잠드는 성에 사는 임금님을 만나러 출발!!! 

과연 쿠우는 임금님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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